티웨이홀딩스(대표 황정현) 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가 인증기반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에서 공동보유약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약정은 최근 티웨이홀딩스 경영권과 관련하여 이뤄진 부당한 거래에 맞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지난 2월 26일 예림당그룹은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홀딩스 지분 39.85%를 대명소노그룹에게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예림당 측의 지분은 시가 대비 약 6~7배에 달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다. 주주연대는 해당 거래가 비상식적인 수준의 거래이자 대주주만 배부른 구조였다고 규정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발생한 근거가 티웨이항공(자회사) 지분 28.05%에 있음에도, 해당 가치를 홀딩스 차원에서 주주들과 전혀 나누지 않고 예림당그룹이 지주회사(홀딩스)가 아닌 개인 명의 지분만 매각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점했기 때문이다.
4월 1일부터 시작한 공동보유약정은 4월 4일 오후 11시 40분 기준 5,039,262주(4.45%)이며, 주주연대는 서면위임으로 받고있는 내용까지 반영하면 다음 주까지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목표는 5% 이상의 결집을 바탕으로 주주연대 명으로 대량보유상황보고 공시를 하는 것이며, 이후 추가 결집 진행과 함께 확보한 지분을 바탕으로 단체행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액트는 주주연대의 결집을 돕는 한편 주주제안이나 임시주주총회 소집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기호 주주연대 대표는 “티웨이홀딩스 주주들은 이번 거래가 회사(티웨이홀딩스)의 재산적 가치를 대주주가 사익을 위해 활용한 것이다 판단했으며, 배임 혐의 등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할 것이다. 또한, 주주행동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가치를 받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액트 윤태준 소장도 “이번 티웨이홀딩스 지분 매각 거래는 한국 시장에서 대주주와 일반주주의 비례적이익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대주주에게 주어지고, 일반주주는 소외되버린 이번 사태에 대한 주주들의 연대 활동을 액트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