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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가볼만한 곳 이육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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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가볼만한 곳 이육사문학관

글&사진/산마루 250415

경북 안동 가볼만한 곳 이육사문학관 다녀왔습니다.

문학관은 지난 2004년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육사 이원록 선생의 삶과 문학 세계를 널리 알리고자 선생의 고향인 안동시 도산면 원천마을에 설립·개관했습니다. 이후 2017년 1월 전시관, 생활관, 이육사 생가를 복원하며 재개관했습니다.

이육사문학관

이육사문학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525

이육사문학관육우당

경상북도 안동시 백운로 525

관람안내

개관시간:3월~10월 09:00~18:00, 11월~2월 09:00~17:00

관람요금 :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30인 이상 단체 할인)

안동, 예천 시민 50% 할인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찾아오는 길 :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525

http://264.or.kr/board/index.php

이육사문학관

01 이육사문학관 정신관(전시관)

문학관은 전시관인 정신관과 연수원인 생활관, 육사 생가인 육우당으로 구분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17번이나 옥살이를 하면서도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 대표 작품인 광야, 절정, 청포도 등 주옥같은 민족시를 발표한 선생의 탄신 100주년이 되던 지난 2004년 7월 고향 원천마을에 개관했습니다.

문학관 앞 도로 아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차량 주차 뒤 계단을 오르면 바로 문학관 입구입니다.

먼저 육사의 대표 작품인 절정 詩碑를 배경으로 동상이 세워진 곳을 찾았습니다.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육사의 시 절정(絶頂)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40년 ‘문장’에 발표된 시는 일본제국주의가 절정을 이루던 시기 현실 앞에서 자신의 무력감을 깨닫고 절망하는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육사는 현실에 절망하는 대신 끊임없이 독립운동애 매진하고 민족의 혼을 일깨우는 시를 발표하며 계몽에 앞장서기도 했던 진정한 애국자였습니다.

정신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여 입장해보겠습니다.(성인 2,000원)

안내데스크를 지키던 직원의 안내에 따라 먼저 영상실로 입장하여 15분 분량의 ‘광야에서 부르리’라는 육사 관련 영상을 먼저 시청하게 됩니다.

영상 시청 후 안내네스크 앞 찾은 곳은 육사 흉상과 육사의 연도별 삶을 기록한 유림문학 유토피아입니다. 1927년 첫 옥살이를 시작으로 17번의 감옥행, 1930년 첫 시 ‘말’을 발표했으며, 1944년 그의 나이 약관 40에 중국 베이징 감옥에서 순국했습니다.

육사의 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1936년 발표)’를 테마로 육사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내데스크 로비에 전시된 자료를 감상한 뒤 2전시관인 지하층으로 이동합니다.

계단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2전시관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이곳에는 인간 이육사 관련 자료가 잘 전시된 공간입니다. 이육사의 인장과 사인, 이육사 평론, 육사를 추모하며 쓴 글 등이 전시되어 있어 인간 이육사를 돌아보게 됩니다.

문학관 앞 동상에도, 로비 흉상에도 뿔테 안경을 쓴 육사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내가 안경을 쓰는 이유는 시력 때문이 아니라 단지 멋있어 보이려고 쓴다’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는데 잠시나마 육사의 위트를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1990 수상한 훈장 건국훈장 애국장을 비롯하여 서대문형무소 신원 카드 등 안타까운 자료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육사 연보에 따르면 23세인 1927년 ‘장진홍 의거’사건에 연류되어 구속되었으나 무혐의로 풀려났으며, 26세인 1930년 조선일보에 첫 시’말’을 발표하며 등단하게 됩니다. 이후 중외일보 대구 기자, 조선일보 대구지역 기자 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1932년(28세) 베이징을 거쳐 난징에 있는 조선혁명군사정치학교(현 육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하여 군사 간부 교육을 수료하게 됩니다.

이후 잠시나마 안정된 생활을 하며 대표 작품인 ‘청포도’, ‘절정’, ‘광인의 태양’ 등을 발표합니다. 수차례 투옥과 석방으로 피폐해진 몸에 찾아온 폐질환으로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며, 1943년(39세) 국내 무기 밀반입 계획을 세우고 베이징으로 갔다가 붙잡혀 베이징 주제 일본 총영사관 감옥에 구금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944년 1월 16일 새벽 베이징 감옥에서 순국한 이후 친척인 이병희 여사가 시신을 거두어 화장한 뒤 동생 이원창에게 유골을 인계, 미아리 공동묘지에 안장합니다. 해방 이후인 1960년 꿈에라도 가보고 싶었던 고향 원천리로 돌아와 뒷산에 영원히 영면하게 됩니다.

육사와 함께한 독립운동가들 면면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당대 시인들과의 교류 자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02 2층 (출입구)

2전시관 관람 후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2층으로 이동합니다.

2층 출입구 복도에는 이육사의 발자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육사의 가계도를 비롯하여 어머니 회갑연에 사촌들과 함께 선물한 병풍 등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육사의 연도별 특별한 사항들이 기록된 공간

이제는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수인번호 264는 1930년(26세) 당시 ‘장진홍 의거’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감옥 생활을 할 때 받은 죄수 번호입니다.

03 문학카페 노랑나븨

이육사문학관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육사의 민족정신과 문학 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한 공간입니다.

문학카페 노랑나븨에서는 육사의 집필 도서를 읽어볼 수 있는 독서실과 차 한 잔을 마시며 고향인 원천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문학관 방문 기념품과 집필한 도서 등 간단한 기념품 구입도 가능한 노랑나븨 카페입니다.

04 세미나실 & 강의실

문학관 2층 육사의 민족정신과 문학세계를 주제로 세미나와 강의가 열리는 공간입니다.

세미나실

강의실

05 이육사문학관 생활관

학생 및 일반인 교육과 연수를 위해 건립한 숙박 시설입니다.

문학관 뒤에 건립된 생활관에는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실의 숙소와 청포도 식당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생활관 이용료 : (성수기, 주말) 4인 기준 1박 80,000원, (비수기, 평일) 50,000원

▶ 세미나실 이용료 : 오전 30,000원, 오후 50,000원, 종일 70,000원

▶강의실 이용료 : 오전 20,000원, 오후 30,000원, 종일 50,000원

오늘은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육사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전하고 알리는 안동 여행지 이육사문학관을 소개드렸습니다. 육사는 가고 없지만 시인의 대표 작품인 광야, 절정, 청포도 등은 남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7월이 오면 시인의 시 ‘청포도’ 한 구절처럼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이 시작됩니다. 경북 안동 가볼만한 곳 이육사문학관을 찾아 문학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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