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를 여행 중이라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소도시 **이란(Yilan, 宜蘭)**을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연인과 함께라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물론, 로맨틱한 온천 체험, 그리고 개성 넘치는 야시장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어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랍니다.
저희 커플도 이번 대만 여행 중 타이베이에서 기차를 타고 이란까지 다녀왔는데요, 온천에서 몸을 녹이고, 야시장에서 오리머리와 만두 같은 현지 먹거리를 잊지 못할 정도로 즐기고 왔답니다. 오늘은 그 꿀팁을 아낌없이 공유해드릴게요!
타이베이에서 이란까지 기차로 1시간 반, 여행 시작부터 설렘 가득
타이베이 메인역(Taipei Main Station)에서 이란(Yilan)까지는 TRA 열차를 이용해 약 1시간 20~40분 정도 소요돼요. 저희는 아침 일찍 출발해 하루 종일 여유롭게 이란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계획했습니다.
이란행 기차는 자주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를 쉽게 예약할 수 있고, 좌석도 넉넉해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창밖으로 펼쳐지는 대만의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의 시작을 로맨틱하게 열 수 있었습니다.
야마가타가쿠 호텔 – 연인과 함께하는 힐링 스파
이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야마가타가쿠 호텔(Yamagata Kaku Hotel & Spa)**였어요. 이곳은 지아오시(Jiaoxi)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온천 호텔로, 청결하고 세련된 시설과 함께 품질 좋은 온천수로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저희는 프라이빗 온천 룸이 포함된 객실을 예약했는데요, 둘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유리창 너머로는 이란의 자연 풍경이 펼쳐지고,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진심으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이곳의 온천수는 무색무취에 미끌미끌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데, 특히 피부에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도 안심하고 추천할 수 있어요. 온도 조절도 자유롭게 가능해서 취향에 맞게 조절하며 오래도록 천천히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야마가타가쿠 호텔은 온천 외에도 전통적인 일본 감성과 현대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연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완벽한 장소였어요.
이란 야시장 – 현지 감성 가득한 먹방 투어
온천욕으로 몸을 녹인 후 저녁 시간에는 이란 시내에 위치한 **뤄동 야시장(羅東夜市)**으로 향했습니다. 이란을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로컬 분위기와 독특한 음식이 가득한 이곳은 꼭 방문해야 할 핵심 코스 중 하나예요.
✔️ 오리머리(鴨頭) – 처음엔 놀랐지만 한 입에 반함!
야시장 초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바로 오리머리 요리였어요. 처음에는 “저걸 정말 먹는다고?” 싶었지만, 용기 내어 하나 주문해봤어요. 바삭하게 튀긴 오리머리는 고소하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었고, 매콤한 양념이 입에 착 붙는 맛이었어요.
살짝 징그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만 현지에서는 인기 간식이라고 하니 이란에 왔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육즙 가득한 대만식 만두 – 한 입 베어 물면 ‘육즙 폭발’
이란 야시장에서 꼭 먹어야 할 또 하나는 대만식 만두입니다. 저희는 찐만두와 군만두를 하나씩 먹어봤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군만두, 그리고 속이 꽉 찬 찐만두 모두 퀄리티가 훌륭했어요.
무엇보다 만두 속 육즙이 살아 있어서 먹는 순간 입안에 육수가 퍼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그 외에도 펑리수(파인애플케이크), 버블티, 구운 오징어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았지만,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이란 여행 꿀팁 &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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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 예약은 KKDay 또는 TRA 공식 웹사이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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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은 프라이빗 룸 있는 호텔 사전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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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장은 저녁 5시 이후 활기차며, 금·토가 가장 붐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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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필수! 이란은 사진 스팟이 많아요
총평 – 하루만에 다녀온 알찬 커플 여행지, 이란
타이베이에서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고, 온천으로 힐링하고, 야시장 먹거리로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이란은 정말 ‘모든 것이 다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없이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특히 온천에서의 조용한 시간, 그리고 야시장에서의 활기찬 분위기까지 하루 안에 다양한 감성을 오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다음 대만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예요!
Yi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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