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저희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북해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북해도는 언젠가 꼭 연인과 함께 걷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특히 오타루 지역을 중심으로 여유롭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옛 테미야선 기찻길 산책과, 오타루운하에서의 인력거 체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옛 테미야선 기찻길, 시간 여행을 걷다
오타루는 예전부터 항구 도시로 번성했던 곳이라, 곳곳에 옛 흔적들이 남아있어요. 특히 옛 테미야선 기찻길은 과거 오타루항과 내륙을 연결하던 철도 노선의 일부인데요, 현재는 운행을 멈추고 산책로로 탈바꿈해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눈 내린 겨울날, 우리는 손을 꼭 잡고 옛 테미야선 기찻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어요. 기찻길 옆으로는 낡은 철제 다리와 오래된 간판들이 남아 있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걷는 동안 곳곳에 남아 있는 작은 기차 조형물들과 벤치들이 포토존 역할을 해줘서, 커플 여행이라면 꼭 들려야 할 장소로 추천하고 싶어요.
이 곳은 특히 인파가 북적이지 않아,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았어요. 눈 덮인 레일 위를 걸으며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때론 말없이 걷기도 하면서 오롯이 우리 둘만의 순간을 누렸답니다. 북해도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옛 테미야선 기찻길 산책은 꼭 코스에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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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北海道小樽市色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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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역(小樽駅)에서 도보 약 5분
오타루운하, 로맨틱한 인력거 체험
옛 테미야선 기찻길 산책을 마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오타루운하로 이동했어요. 오타루운하는 오타루를 대표하는 명소답게 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웠어요. 특히 겨울에 오면, 운하 주변이 조명으로 환하게 빛나면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그런데 단순히 운하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 인력거 체험을 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처음엔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인력거꾼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금방 긴장이 풀렸어요.
인력거 체험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여행을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주는 경험이었어요. 겨울 바람을 맞으며 두 손을 꼭 잡고 인력거에 앉아 있으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달까요? 인력거꾼 분께서 오타루에 얽힌 이야기들도 들려주셔서, 단순한 관광을 넘어 깊이 있는 여행이 되었어요.
인력거는 10~15분 정도 타는 짧은 코스부터, 오타루운하 주변과 시내를 구석구석 돌아보는 30분 이상 코스까지 선택할 수 있었어요. 우리는 오타루운하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20분 코스를 선택했는데, 가격은 약 6000엔 정도였어요. 둘이 함께 타면 가격 부담도 덜하고, 추억은 두 배로 남더라고요.
북해도 여행, 오타루에서 느낀 사랑의 온기
이번 북해도 여행은 정말 많은 추억을 안겨줬지만, 그중에서도 옛 테미야선 기찻길과 오타루운하 인력거 체험은 특별했어요. 한적한 기찻길을 손잡고 걸으며 서로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고, 인력거 위에서는 연신 웃으며 겨울 바람을 함께 맞았어요.
북해도는 워낙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겨울철 여행이라면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에요. 저희도 목도리와 핫팩을 든든히 준비해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일정으로 짜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오타루는 작고 아기자기한 도시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걸어야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거든요.
마무리하며
혹시 연인과 함께 특별한 북해도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저희 경험처럼 옛 테미야선 기찻길을 걸으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오타루운하에서는 꼭 인력거 체험을 해보세요. 그냥 스쳐 지나가기엔 너무나 아까운 순간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다음엔 또 다른 북해도 여행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
오타루운하, 로맨틱한 인력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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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北海道小樽市港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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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역에서 도보 약 10분
북해도 여행, 오타루에서 느낀 사랑의 온기
이번 북해도 여행은 정말 많은 추억을 안겨줬지만, 그중에서도 옛 테미야선 기찻길과 오타루운하 인력거 체험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한적한 기찻길을 손잡고 걸으며 서로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고, 인력거 위에서는 눈웃음을 주고받으며 여행의 낭만을 만끽했어요.
또한, 겨울 북해도는 생각보다 추웠기 때문에 따뜻한 옷과 핫팩은 필수였어요. 특히 인력거 체험할 때는 무릎담요를 제공해주기도 해서 조금 더 포근하게 탈 수 있었답니다.
미나토마치
일본 〒047-0007 홋카이도 오타루시 미나토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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