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가 기억하기에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과거 제주도 여행 원탑이었던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요즘은 눈길을 끄는 여행지가 워낙 많아져 과거의 위상이 많이 낮아진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가 언제 가봐도 좋을 곳이지만 그늘이 없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5월이 제격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섭지코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5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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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해안관광단지의 시설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다양하게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이곳은 잘 곳, 먹을 것, 볼 것들을 상당히 많이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지의 대표적인 곳이 제주 아쿠아플라넷. 바로 이 관광단지 안에 있고, 또 뮤지엄, 온수풀, 산책로, 카페, 식당, 숙박 등 갈만한 곳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언덕 위에 있는 건물은 글라스 하우스(Glass House).
민트 컬러를 주제색으로 하여 레스토랑, 카페, 스튜디오, 가든이 운영되는 공간이다.
이곳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로 들어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편하다.
주차요금이 발생하긴 하지만 무리한 금액이 아니다.
30분 이내 주차 시 1,000원이고 15분마다 500원씩 추가 발생되지만 최대 3,000원까지이므로 주차요금으로 그냥 3,000원 내고 마음 편히 다녀온다 생각하시면 딱 좋다.
쿠니가 지금 들어서는 방향은 주차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곳이지만 접근이 조금 불편한 곳이다.
섭지 방파제 방향으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야 하며 교행이 어려운 곳에서는 후진도 불사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방향으로 접근을 한 것은 매번 궁금했던 진입 방향이었고 무엇보다 지금 보고 있는 이 지역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땡볕 아래서 여길 걷는다면 기운 쪽쪽 빠질 일이고 찬바람 부는 계절엔 체온이 뚝뚝 떨어지는 장소이기에 5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것.
높고 커다란 해안 바닷가 바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이 살짝 무섭기도 하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겐 절대 비추.
저짝으로는 성산일출봉이 매우 거칠게 보인다.
평소 바라보던 방향이 아닌 바닷가 쪽에서 바라보는 위치이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못 보던 성산일출봉의 모습.
이런 멋진 뷰도 바람마저 따스해지는 때이기에 5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게 된다.
높다란 파도에 깎이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해안가 바위들.
해안가 절벽 위로 올라갈 수 있을 듯도 싶지만 객기 부리다 다치면 혼자 손해이고 뉴스에 나올지도 모르는 일.
얌전하게 다시 내려가 빙글 돌아 언덕 위로 향한다.
휘휘 둘러보던 연인도 되돌아가는 중.
되돌아 글라스 하우스 방향으로 접근.
카페, 레스토랑, 스튜디오를 들러볼 생각은 아니고 야외 시설인 민트 가든(Mint Garden)으로 향한다.
민트 가든의 핵심 포토존인 서클 스윙.
추운 겨울에 이곳을?
땡볕 아래서 사진을?
마땅치 않다.
그래서 5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이라 강조하게 된다.
민트 가든은 멋진 인생 사진 얻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이 구조물은 포토존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된 구조물이기에 진짜 그네 타듯 힘차게 구르면 안 된다.
특히 몸무게 좀 나가신다 하는 분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시설 망가지는 건 괜찮다 하더라도 다칠 수도 있으니까.
어떤 포즈로 촬영을 해야 멋질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접근하는 것이 뒷사람에 대한 예의도 되겠다.
계속해서 걷다 보면 왼쪽으로 등대가 보인다.
시간이 넉넉하고 체력이 튼실하다면,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전역을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야외 시설이나 자연경관에서는 저 등대가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섭지코지 주차장 정코스를 이용한다면 목계단을 이용하게 되고 쿠니처럼 뒷길로 왔다면 철계단을 이용한다.
꼭 그리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접근 방향이 그렇다.
꽤 여러 개의 시설을 보게 되는데 실제 운영되지 않는 시설이 있어 조금은 안타깝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주위 풍경이 또 예술이다.
진짜 등대와 등대 스탬프 등대가 나란히 놓여 있다.
등대 스탬프 투어는 꼭 해보겠다 마음먹고 벌써 몇 년이 지난 건지 모를 일이다.
매번 시간에 쫓기다 보니 매년 동일한 생각만 하고 실행은 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 등대의 이름은 ‘방두포 등대’라 한다.
높이 7m의 무인등대이며 4초에 한 번씩 깜빡이며 제주 동쪽 바다의 안전을 책임진다.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하여 2019년 4월에는 이달의 등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를 방문하는 분들이 꼭 여기까지는 와보게 된다는.
방두포 등대에서 바라보는 전면. 이 방향 이대로 쭈욱 나가면 일본 나가사키현으로 치닫게 된다고.
바로 아래쪽과 주변으로는 제주바다답지 않게 거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어 다행이다 싶다.
요즘 제주도는 여행객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고 하니 걱정이다.
5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으로 방문했던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방두포 등대를 뒤로하고 내려가려 한다.
오늘처럼 맑은 날에도 이리 바람이 불어대니 바람 좀 심하디 싶을 땐 얼마나 센 바람이 몰아치게 될지.
이 계단이 주차장에서 접근하는 정코스.
이 계단이 섭지코지 뒷길로 이어지는 철계단. 이렇게 되짚어서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소개를 마감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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