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 관광지 랜드마크, 해외 여행보다 더 고풍스러운 한국 여행 베스트 6

한국 관광지 중에는 보는 순간 감탄이 나오는 랜드마크들이 참 많습니다. 풍경이 압도적인 곳부터, 건축미가 돋보이는 공간까지 그 모습도 분위기도 제각각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전국 각지 꼭 한 번 가봐야 할 한국 관광지의 대표 랜드마크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객관적인 순위는 아니지만, 사진으로만 보고만 있어도 아름답다고 느껴진 곳들 위주로 엄선하여 골라봤습니다.

속리산 자락 깊숙이 자리 잡은 법주사는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을 지닌 천년고찰입니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이후, 수많은 왕들이 기도를 올리거나 들렀던 역사 깊은 사찰로, 수백 년의 세월을 거치며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죠.

사찰 경내에는 국보로 지정된 팔상전, 쌍사자 석등, 석연지를 비롯해 조선시대 건축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각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팔상전은 국내 유일의 5층 목탑으로 부처의 일생을 그린 ‘팔상도’가 내부에 그려져 있어 불교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꼭 봐야 할 명소예요.

한 폭의 동양화를 보여주는 한국 관광지 법주사. 자연과 사찰의 풍경이 어우러진 보은 법주사에서 마음 깊이 울리는 고요함을 만나보세요.

전남 구례의 사성암은 오산(鰲山) 정상에 자리한 작은 암자입니다. 산세는 그리 높지 않지만, 사방이 탁 트인 절경 덕분에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리며 명승으로 손꼽혀 왔죠.

사성암이라는 이름은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네 고승이 이곳에서 수도한 데서 유래합니다. 수백 년 전부터 참선의 터전으로 이어져 온 곳답게, 바위마다 이야기를 품고 있어 사찰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암자 뒤편으로는 풍월대, 신선대, 섬진강 등 12비경이 이어져 장관을 이룹니다. 

가볍게 등산하며 천상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사찰, 사성암은 일상에서 한걸음 벗어나 사색과 평온을 찾기에 더없이 좋은 대표 한국 관광지입니다.

진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마이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독특한 산입니다. 멀리서 보면 꼭 말의 귀처럼 보여 마이봉(馬耳峰)이라 불리며, 계절마다 별칭이 달라지는 매력적인 산이기도 하죠.

봄에는 돛대봉, 여름엔 용각봉, 가을엔 마이봉, 겨울엔 문필봉으로 불리며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줘 언제든 방문해도 좋습니다.

또 산 아래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백일기도처인 은수사, 그리고 80여 개의 돌탑이 세워진 탑사 등이 있어 역사적·문화적 가치도 깊다고 할 수 있어요.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악어봉은 충주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산자락이 호수 쪽으로 뻗어 내린 모양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악어 떼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곳은 과거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현재는 나무데크 탐방로가 정식 개방되어 누구나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되었죠. 길은 큰 악어봉과 작은 악어봉 두 곳으로 나뉘며, 정상에 오르면 충주호의 웅장한 파노라마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람 발길이 덜 닿았던 만큼 자연 그대로의 생생함이 살아 있는 한국 관광지. 악어봉은 충주의 숨은 풍경 속으로 조용히 스며들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거제도의 보물, ‘외도 보타니아’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 식물원으로, 이국적인 식물과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 관광지입니다. 총 15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국의 계단’, ‘사랑의 언덕’, ‘에덴교회’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간들이 정말 해외여행에 온 것만 같죠.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섬의 풍경은 일품인데요.​ 왜 남해가 우리나라의베네치아인지지 알 것만 같습니다. 외도는 섬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람선을 이용해야 하며, 선착장에 따라 예매 할인 혜택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주도의 상징이라면 단연 한라산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영실코스’는 한라산의 매력을 가장 가깝고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트레킹 명소입니다. 출발은 영실 휴게소, 목적지는 윗세오름 대피소로 거리는 3.7km로, 왕복 2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요.

걷기 좋은 나무 덱길을 걷다 보면 마치 누가 병풍처럼 펼쳐놓은 듯한 ‘병풍바위’가 먼저 반겨줍니다. 거대한 주상절리 암벽은 눈으로 직접 봐야 감탄이 나오는 장관이죠. 조금 더 오르면 6월엔 보랏빛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선작지왓’ 평원이 펼쳐지죠.

백록담을 보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면 영실-윗세오름 코스를 통해서 한라산의 기운을 받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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