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왕의 집’, 첫 방송부터 시청률 8.6%…복수극의 새 바람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이 지난 4월 28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은 완벽한 삶을 살아왔다고 믿었던 한 여성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처절한 복수로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전형적인 일일극 구조에 빠른 전개와 강렬한 갈등, 복합적인 인물관계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일일드라마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여왕의 집’은 초반부터 흥행 동력을 확보하며 지상파 드라마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 첫 방송부터 시청률 8.6%로 흥행 청신호를 켠 ‘여왕의 집’

함은정, “재계 10순위 다이아몬드 수저”…강재인으로 변신
함은정은 이번 작품에서 재벌가의 고명딸 강재인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재계 10순위 안에 드는 다이아몬드 수저다. 어디서 본 듯하지만 다른 재미가 있는 드라마”라고 직접 캐릭터를 소개했다.
강재인은 6살 아들을 둔 엄마이자,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지만 절친 강세리(이가령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며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함은정은 “아버지는 ‘너 예쁘게 나온다’고 하시더라. 재벌집 역할이 처음이라 우아한 분위기가 더해지니 그렇게 말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 재벌가 딸 강재인으로 변신한 함은정, 새로운 연기 도전

이가령, 데뷔 첫 악역 도전 “욕 많이 먹을 준비 됐다”
함은정과 함께 출연한 이가령은 극 중 강세리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한다. 그는 “이런 악행을 저지르는 건 처음”이라며 “부모님께 이런 역할을 맡았다고 하니 ‘이제 식당은 다 갔다’,
‘밥은 집에서 먹어야겠다’고 하시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세리는 YL그룹 기획디자인팀 디자이너로, 허영과 욕망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권력과 남자를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야심가로, 복잡한 가족사와 집요한 야망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가령은 “욕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며 악역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데뷔 첫 악역 강세리로 변신한 이가령, 욕망의 화신

함은정X이가령, 절친에서 복수의 대상으로…강렬한 대립 구도
‘여왕의 집’의 중심에는 함은정과 이가령의 강렬한 대립 구도가 있다. 두 사람은 극 중 절친에서 복수의 대상으로 돌변하며, 예측불가의 심리전과 반전 스토리를 이끈다.
함은정은 “이가령 씨가 저렇게 행동하는 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미워하게만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끝날 땐 미워하게 될 거다”라고 귀띔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함은정과 이가령 모두 팔색조 매력을 지닌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더했다.
⚡ 절친에서 복수의 대상으로, 함은정과 이가령의 강렬한 대립

이가령의 7~8년 공백기, 그리고 재기의 각오
이가령은 이날 방송에서 7~8년간의 긴 공백기를 겪은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모델 출신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지만, 준비 없이 주연을 맡았다가 도중 하차를 경험하며 큰 상처를 받았다.
“강아지들 안락사 당하는 느낌이었다. 시작 후 큰 사건이 있다 보니 공백기가 7~8년 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작가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7년을 버텼다.
임성한 작가가 나를 다시 불러줬다. ‘여왕의 집’ 역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7~8년 공백 끝에 돌아온 이가령, 재기의 각오를 다지다

함은정, 리틀 미스코리아 출신에서 대중적 배우로
함은정은 8살에 리틀 미스코리아 출신 어린이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동기가 장근석 오빠가 있었다. 전국구 모든 어린이들이 지원했다.
엄마는 자꾸 대상 받았다고 하라고 하는데 미로 당선이 됐고, KBS PD님이 연기를 한번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후 티아라 멤버로 가요계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대중적 인기를 쌓아온 그는, 이번 ‘여왕의 집’에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 리틀 미스코리아 출신, 다양한 변신을 선보인 함은정

복수극의 트렌드와 ‘여왕의 집’의 흥행 가능성
최근 KBS 일일극은 빠른 전개, 명확한 갈등 구조, 복수극 서사를 강화하며 시청자들의 취향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여왕의 집’은 이런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며, 초반부터 시청률 8.6%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함은정의 대중성과 이가령의 신선한 악역 연기, 그리고 두 배우의 치열한 대립 구도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여왕의 집’이 일일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복수극 트렌드와 배우들의 변신, ‘여왕의 집’의 흥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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