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우리나라 고유의 멋” 폭포가 절경인 한국 기행 TOP 6

한여름의 더위를 싹 잊게 만들어줄 정도의 시원한 물줄기 폭포. 한국 기행을 위해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폭포입니다.

별 생각 없이 지나쳤다면 모르지만, 사실 우리나라 곳곳에도 세계적인 절경 못지않은 아름다운 폭포들이 숨어 있습니다. “여기가 한국이라고?”이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폭포가 아름다운 한국 기행 TOP 6 장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멋스러운 폭포뷰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제일 큰 규모의 인공 폭포로 언제든 방문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안산을 가볍게 트레킹후 카페폭포에서 폭포를 바라보며 쉬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알려진 고즈넉한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이곳은 미니멀한 폭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마치 조선시대 양반집 대감들이 즐겼을 것 같은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바라본 작은 폭포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듯,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운치 있는 폭포를 즐겨보세요.

깎아지른 기암절벽 사이로 3단 폭포가 웅장하게 쏟아지는 설악산의 토왕성폭포. 가히 한국 기행에 걸맞은 폭포 명소라 할 수 있는 곳이죠.

우뚝 솟아난 설악산 바위에서 하얀 비단이 드리워진 듯,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의 비경은 해외 어떤 곳을 찾아보더라도 대적하기 힘든 우리나라 고유의 멋으로 칭할 만합니다.

설악산 등산 코스 중 비교적 쉬운 코스지만 날씨가 받쳐줘야 하는 폭포 명소로, 비가 많이 온 뒤에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비밀의 정원처럼 온통 푸른 이끼로 뒤덮인 환상적인 폭포 풍경을 가진 곳, 바로 삼척 무건리이끼폭포입니다. 촉촉하게 젖은 이끼 사이로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풍경은 몽환적인 그림보다 더 그림 같습니다.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한국 기행을 적고 다닌 조선시대 양반들도 보고 반할 정도의 아름다움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한라산에서 시작된 중문천이 바다로 흐르면서 형성된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절벽에서 못으로 떨어지는 것이 제1 폭포, 물이 더 아래로 흐르면서 형성된 제2, 3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천제연폭포의 아름다움은 이미 자자하지만, 특히 비가 오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상당히 고혹적인데요. 주상 절리형의 암벽과 에메랄드빛 연못의 풍경은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사진을 찍게 만들죠.

붉은색 수직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독특한 풍경인 연천 재인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협곡과 에메랄드빛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과거 재인의 슬픈 전설이 깃든 곳으로 웅장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애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또한 재인폭포 주변은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고, 초여름에는 화사하게 피어난 작약꽃과 수레국화도 만나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고유 멋이라 일컬어도 부족함이 없는 한국 기행의 장소입니다.

(※슬픈 전설: 먼 옛날, 줄타기 광대 재인의 아름다운 아내를 탐낸 원님이 계략을 써 재인을 폭포에서 떨어뜨려 죽인다. 슬픔에 잠긴 아내는 원님의 수청을 거부하고 정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후 사람들은 이 폭포를 재인이 떨어진 곳이라 하여 재인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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