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행자들이 ‘살짝 실망스럽다’ 평가한 해외 여행지 TOP 4

SNS에서 본 반짝이고 화려한 풍경의 해외 여행지, 수많은 리뷰 속 감탄사, 블로그에서 본 인생샷 하나하나가 마음을 흔들죠.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그곳에서 환상적인 순간을 맞이할 거라 믿으며, 큰맘 먹고 비싼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합니다.

그런데 막상 현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그린 그림과는 전혀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면 어떨까요?햇살 가득한 해변은 쓰레기로 뒤덮여 있고, 기대했던 명소는 인파에 치이고, 사진 속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면 실망감은 배가됩니다. 이럴 땐 말 그대로 “비싼 돈 주고 스트레스를 샀다”는 생각까지 들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컸다”고 입을 모은 해외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다”는 후기들 속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파리는 ‘사랑의 도시’, ‘로맨스의 상징’으로 불리며 수많은 여행자의 버킷리스트에 항상 자리하고 있는 해외 여행지입니다. 에펠탑의 야경,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 박물관 등 설렘을 자극하는 낭만적인 명소들이 끝없이 펼쳐진 곳이 바로 파리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파리에 도착한 많은 여행자는 과도한 인파, 예상보다 지저분한 거리, 그리고 불친절한 사람들 때문에 실망감을 표하기도 합니다. 특히 지하철역이나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는 소매치기 위험이 높아 여행의 낭만을 반감시키기도 하죠.

환상 속의 파리 여행을 기대했다면, 현실적인 도시 풍경에 자칭 ‘현타’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을 염두해두고 잘 계획만 한다면, 충분히 파리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TIP

→유명 관광지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고, 중요한 물품은 가방 안쪽에 보관해서 안 보이게 다니기

→낯선 사람이 서명이나 기부 요청 시 ‘단호하게’ 거부하기

→주요 명소는 아침 일찍 방문 or 점심시간 직후 등 한산한 시간 노리기

→필수 관광지 외 비주류 장소 찾아보기

→봉쥬르, 메르시를 먼저 건네면 현지인과 소통이 훨씬 부드러워짐

물의 도시,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는 좁은 골목길과 운하, 거기에 어우러진 곤돌라는 셰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올 정도로 그 모습이 낭만적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 중 하나일 정도죠.

그러나 전 세계 여행자들이 베네치아 여행에서 꼽는 단점은 바로 ‘넘쳐나는 관광객과 높은 물가, 그리고 심한 악취’라고 해요. 특히 여행 성수기인 6~9월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많고, 좁은 골목길에서 길을 헤매기 쉽습니다.

또한, 낭만 가득한 곤돌라 체험은 물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낭만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쓴다면, 영화 속에서 본 듯한 베네치아의 낭만을 진짜 내 눈으로 즐길 수 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TIP

→성수기(6~9월)를 피하고, 봄·가을 등 한산한 시즌에 방문

→바포레토(수상버스) 1일권·3일권을 구매하면 이동이 훨씬 편리하고 저렴. 6~29세라면 ‘롤링 베니스’ 티켓으로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음.

→프라이빗 곤돌라 투어는 미리 예약하면 혼잡을 피하고, 운하의 조용한 구간을 선택하면 악취도 덜 느낄 수 있음.

→베네치아 인기 명소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가능해 대기시간을 확 줄일 수 있음.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피라미드. 고대 문명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피라미드는 AI 기술력이 발전된 현재까지도 밝혀내지 못한 상상력의 도서관이라 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실제 방문한 여행자들은 ‘관광객을 상대로 한 호객 행위, 상업적인 분위기, 생각보다 피라미드 말곤 크게 볼 거 없는 다양성’ 등의 이유로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특히 패키지 상품을 통한 피라미드 투어인데도 불구하고 “이거 사라, 저거 사라” 등 계속되는 상업적인 행위 때문에 고요해야 할 불가사의 분위기가 해친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러한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인류의 신비를 직접 눈으로 보는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TIP

→입장권은 반드시 공식 티켓 카운터에서만 구매(저렴하게 준다는 사설 판매자는 피하기)

→낙타·말 타기 등 원치 않는 호객 행위는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무시, 이미 탔다고 말하기(한국과 달리 거센 말투로 말하는 것도 좋음).

→투어에 포함된 옵션(낙타 타기 등)을 미리 확인하고, 원치 않는 활동은 사전에 제외 요청.

인도의 상징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타지마할은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순백의 대리석 건축물이 주는 경이로움은 나도 모르는 사이 촬영 버튼을 누르게 만들죠. 그러나 타지마할까지 가는 길목에 버려진 쓰레기와 위생 상태, 그리고 엄청난 인파와 긴 입장줄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타지마할에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인도 유명 관광지는 입장료가 우후죽순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인도 대부분의 관광지는 외국인과 내국인의 입장료 차이가 있긴 하지만 타지마할은 특히 심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타지마할은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을 뒤로하더라도, 영롱한 타지마할을 두눈으로 직접 본다면 “그래도 잘 왔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TIP

→현지에서 투어나 티켓을 살 때는 자신감 있게 협상해 보세요. “여기 자주 온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할게요” 등 한마디로 가격을 깎을 수 있음(자신감이 중요).

→손 세정제, 물티슈,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챙기고, 식수는 반드시 생수를 구입해 마시기.

→타지마할은 아침 일찍(개장 직후)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감상 가능.

→완벽한 환경이 아니더라도, “현지의 삶과 분위기 자체를 경험하는 데 의미를 두면”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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