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캠핑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 캠핑 장비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습니다. 바쁠 때야 귀찮을 때도 있지만 캠퍼들의 특성 중 하나가 누군가 장비에 대해 물어오면 가능한 한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려 노력하지요.
하지만 지인에게 물어보는 것 이상으로 캠핑박람회 또는 캠핑페어라는 이름의 전시박람회를 방문해 직접 살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킨텍스에서 있었던 2025 고카프 국제아웃도어 캠핑박람회는 끝났지만 추후 있게 될 행사를 잘 기다려 방문해 보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킨텍스제2전시장7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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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가 23일 방문했던 2025 고카프 국제아웃도어 캠핑박람회는 지난 5월 23일(금)~25일(일)에 끝났다.
입장 시간에 맞춰 일찌감치 방문했건만 이미 긴 줄이 되어버려 의도치 않은 오픈런을 한 느낌?
캠핑이 활황기에 있었을 때와 비교하면 많이 조촐해졌다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2023년과 비교하면 엄청난 관심이라 생각되는 인파. 이 중에는 캠핑 준비물 리스트를 들고 하나씩 찾아다니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에어매트, 에어 소파, 에어텐트 등 올해는 에어 시리즈가 대세가 아닐까 싶은 분위기.
그런 중에 흥미로운 의상을 본다.
어쩌면 이런 의상도 캠핑 준비물 리스트에 포함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본다.
이왕 즐기는 캠핑이라면 조금 더 멋져 보이는 게 낫지 않을까?
픽소 제품은 최초 랜턴으로 만났는데 이후에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브랜드.
하다못해 전기 모기채까지 생산?
쿠니가 기억하는 픽쏘는 랜턴과 선풍기 정도.
아마도 오토캠핑보다는 미니멀 오지 캠핑이나 백패킹을 주로 다니다 보니 트렌드를 몰랐던가 보다.
오~ 강염 버너.
실제 접대 캠핑이 아니고서는 개인적으로 강염 버너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브랜드가 캠빌리지가 적혀 있는데 쿠니는 모르는 브랜드로 아마도 생겨난지 그리 오래지 않았거나 카페 브랜드가 아닐까 싶은데 디자인이 쌈빡하니 마음에 든다. 주로 가족캠핑을 즐기는 분이라면 캠핑 준비물 리스트에 강염 버너 하나 추가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브랜드가 아마도 미노스라고 했던 것 같다.
주로 커피와 관련한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핸드밀, 드리퍼, 드립포트 등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쁘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탐심이 일어날 듯.
요즘 대세인 대형 에어텐트를 초보자의 캠핑 준비물 리스트에 넣는 건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처음이라 하면 아직 자신과 캠핑이 맞는지 확신을 가질 수 없다. 그러므로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작고 저렴한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맞다.
전기 리드선은 오토캠핑을 한다면 필수품 중 하나다. 요즘 캠핑장은 긴 리드선이 필요치 않으므로 5m~10m 이내 면 충분하리라 생각되며 무조건 저렴한 제품보다는 안전한 장비를 영입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가격보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이 더 중요하니까.
엘리펌프?
흥미롭지만 평소에서 잘 씻지 않는 쿠니인지라 ^^;
오호 이것 보시게.
식기에 디자인이 가미되어 있다. 오랫동안 사용해도 벗겨지지 않으려나?
캠핑 준비물 리스트에 필수로 들어가야 할 것들이 식기다. 처음부터 티타늄으로 장만하는 것도 좋겠지만 보다 저렴한 스테인리스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다.
재미난 걸 봤다.
중고품을 판매하나 싶었는데 레트로 선풍기라고.
이곳은 휴게공간이자 허기를 메우는 공간.
나름 준비한 캠핑 준비물 리스트를 하나씩 확인하는 재미도 좋겠지만 허기지고 힘들면 노동이다.
쉬엄쉬엄 먹을 것도 먹어가며 여행지를 온 듯 즐기는 것을 추천드린다.
쿠니가 애용 중에 있는 박배낭 중 하나가 툴레 제품.
쩌으기 담벼락에 붙어 있는 청색 박배낭인데 아주아주 튼튼해 현재까지도 잘 쓰고 있다.
그냥 경량 체어 또는 릴랙스 또는 보편적인 의자 등등에서 점점 변화하고 확장하더니 이젠 흔들의자까지.
캠핑 장비를 선택할 때 가격,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수납 부피,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나름 캠핑 준비물 리스트를 준비했을 때는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일 텐데 꼭 필요한 장비가 아니면 차차 구매하는 것으로 하고 시작은 꼭 필요한 장비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예쁘고 멋져 보여도 현혹되지 말자.
카즈미 텐트류 중에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알비온이란 텐트인데 적당히 각진 모습이 딱 내 스타일.
개인적으로는 동글동글 예쁘고 부드러운 형태의 캠핑 장비보다는 각진 형태의 캠핑 장비에 더 호기심이 생긴다.
카즈미 원 테이블 시리즈도 마음에 드는 제품 중 하나.
어반사이드란 브랜드 제품은 쿠니도 몇 가지 사용 중인데 이런 텐트는 처음 본다. 잘 만들었군.
오오~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브랜드 MSR
하지만 2025년 현재 과거의 그 위상은 사라지고 초라해 보이는 모습은 왜일까?
아웃도어 자동차의 대명사 짚과 캠핑카, 캠핑 트레일러가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일본 브랜드가 한국의 캠핑박람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도쿄 크래프트 역시 그렇다.
정말 잘 만드는 브랜드가 생각되는 헬로스.
헬리녹스 사촌인가?
느낌은 딱 헬리녹스과인데…
제품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악마적이다.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정하고 추진하는 것이니 외인이 딱딱거릴 일은 아니기에 응원한다.
쿠니도 잘 알고 있고 여러 종의 제품을 사용 중에 있는 스위스 알파인 클럽이란 브랜드의 부스.
중저가의 텐트에서 잘 만든 텐트, A/S가 빠르고 확실한 브랜드를 찾는다면 추천드리는 브랜드다.
캠핑 준비물 리스트 중에 텐트는 필수로 들어 있을 테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다.
국내 에어텐트의 대중화, 안정화, 내구성 향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브랜드로 알고 있다.
최근 쿠니가 눈여겨보고 있는 대형 에어텐트.
가격 부담이 확실히 있지만 타 브랜드 대비 제품의 안전성, 내구성, 가격 면에서 탁월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쿠니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고 눈팅만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까?
반가운 잭커리.
처음엔 제품 필드 테스트를 위해 인연을 맺은 곳인데 현재는 미니멀한 제품 하나를 아주아주 요긴하게 사용 중이다.
여타의 브랜드처럼 대형 부스를 설치하진 않았지만 주황색 컬러가 눈에 확 들어온다.
그리고 여타의 브랜드를 쭉쭉 훑어보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구매를 목적으로 자세하게 살펴본다면 하루 종일 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전시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끝났지만 가을 시즌은 꼭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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