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역을 휘감았던 둘레길을 뛰어넘어 물길 위로 다니는 물레길 이야기의 시작이 춘천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춘천 중도 물레길 또는 춘천 물레길이라 이름 한 카누 체험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여행 스타일 새로운 액티비티를 제공했었고 이젠 정착기에 접어들어 더 많은 이들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들렀던 춘천 카페 역시 인상적이어서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춘천물레길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송암동 641
춘천 중도 물레길 & 춘천 카페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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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춘천 물레길 카누 접수처(2층)이 자 물 위의 춘천 카페(1층)로 카누 체험을 하든 하지 않든 괜찮은 곳.
부교를 따라 쭈욱 걸어들어가면 정면으로 출입문.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 좋은 카페다.
음료 및 빵을 주문하고자 한다면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른쪽이고 그 너머로 또 정면으로 넓은 춘천 카페의 전형.
그리고 그 왼쪽으로 카누 한 대가 놓여 있다.
카누 위로 노오란 빵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데 그 빵 맛이 참 좋다. 이름하여 찰옥수수 빵.
그리고 벽면으로 카누 클럽 풀문 카페라는 글자와 각종 사이즈와 형태의 카누 패들이 걸려 있어 분위기와 딱 맞다.
쿠니는 춘천 중도 물레길 카누 체험을 위해 이곳에 방문한 것이지만 그냥 분위기 좋은 춘천 카페를 찾아갈 생각이시라면 이곳 풀문(Full Moon) 카페만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
카페 공간 자체가 무척이나 넓은데 테이블 간의 공간도 넓어 시원시원하단 느낌이랄까?
우리는 다양한 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가장 편안한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집을 비롯해, 사회생활의 기본이 되는 직장 또는 학교 그 외의 많은 유희 공간, 학습 공간 등.
이곳 춘천 카페가 만들어내고 있는 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되는 걸까?
혼자서 즐겨도 좋을 공간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때 더 좋을 공간이지 싶다.
춘천 카페 풀문(Full Moon)의 내부를 벗어나 또 다른 공간은 의암호와 연결된 공간이면서도 나누어진 공간으로 또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날이 덥거나 추울 때, 비바람이 불거나 눈이 나리는 날엔 이용이 용이하지 않은 제한적 공간이기도 하므로 춘천 카페이면서도 이질적인 공간이라 말할 수 있겠다.
다시 카페 안으로 ~
춘천 중도 물레길에서 카누 체험을 목적으로 하지만 이 좋은 춘천 카페 공간을 즐기지 않을 수 없다.
시원한 음료와 찰옥수수 빵으로 입을 즐겁게.
찰옥수수 빵 대박!
개인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풀문에 방문하신다면 필히 찰옥수수 빵 드셔보시라 권하고 싶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곳에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건 싫을 수도 있겠다.
언젠가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더디게 알려진다면 그냥 나만 아는 공간으로 오랫동안 기억될까? 하지만 사람 간의 관계라는 게 그리 이기적인 면 못 쓴다. 그래서 정리를 해 둔다.
춘천 카페 풀문.
최초의 목적 그대로 춘천 중도 물레길 카누 체험을 위해 2층 교육장으로 올라갈 시간.
교육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과 카누를 즐기기 위한 필수 기술에 대해서 학습하게 된다.
저 앞쪽으로 쑤욱 튀어나온 공간에 모터보트가 있는데 그건 카누 체험자가 타는 거 아니고 안전요원이 타는 보트.
안전요원은 혹시라도 있을 카누의 뒤집힘, 익숙하지 않은 패들링으로 인한 힘겨움 등을 체크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항상 카누 체험자를 따라다니게 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곡선의 카누들.
춘천 중도 물레길에서 즐기는 카누의 대부분이 이러한 형태의 카누이며 1인승, 2인승, 3인승으로 구분하게 된다.
내국인만 즐기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저 앞에 계신 분들은 홍콩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가 인터넷에서 이곳 춘천 중도 물레길 카누 체험을 보고 직접 체험하러 왔다고 하니 이제 카누 체험도 글로벌 콘텐츠가 된 듯하다.
괜히 가슴이 뿌듯.
이날 바람이 꽤 심히 불어옴에 살짝 긴장을 했는데 카누는 의외로 안정적으로 물살을 가르고 나갔다.
다만, 물의 흐름과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역방향인 경우 패들링을 2배는 더 해야 하는 것 같았음.
어쨌거나 그 즐거움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이게 뭐 빠르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빠르다.
물살을 가르고 쭉쭉 나가는 느낌은 직접 느껴본 게 아니라면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없는 거라 생각된다.
내내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여행 동무 제주나그네님.
앞에서 묵묵히 패들링을 하시기도 하고 잠시 파도를 즐기기도 하며 춘천 의암호의 낭만을 만끽한다.
참고삼아 말씀드리는 건, 이번 카누 체험은 단순하게 체험으로 끝내려 했던 것이 아닌 카누 캠핑을 위한 몸풀기?
곧 완벽한 오지 노지 캠핑을 위해 카누를 타고 깊숙하게 들어가는 특별한 캠핑을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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