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여름에 들어서면서 낮부터는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땐 푸릇푸릇 생기 가득한 수목원에서 지친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이 무더운 여름에도 천국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운 수목원 4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초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청량한 분위기를 놓치지 마세요.
한택식물원
-용인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 한택식물원
▶운영시간 : 09:17-:17:30 (매표시간, 일몰 시까지 감상 가능)
▶입장료 : 6,000~10,000원 [네이버 예매 시 할인]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용인의 숲, 그 안에 자리한 한택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수목원이자 여름철 힐링 명소입니다. 나무가 빽빽한 그늘길을 따라 늘어선 식물과 바오밥나무, 그리고 각국의 열대식물까지 만날 수 있는 온실 속 여행이 펼쳐지죠.
아이리스 정원과 억새원은 초여름의 햇살을 담은 듯 황금빛으로 물들어, 사진 한 장에도 싱그러움이 가득 담깁니다. 숲속에서 보내는 시원한 하루, 여름 수목원의 정석을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경험해 보세요!
천리포수목원
-태안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천리포수목원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6,000~11,000 [네이버 예매 시 할인]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설립한 곳입니다. 본원에 해당하는 밀러가든, 목련원, 낭새섬, 침엽수원, 종합원, 큰골, 에코힐링센터 등 7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죠.
특히 천리포수목원은 국내에서 최대 식물종을 보유한 수목원으로 작년 12월 기준 16,895 분류군의 식물을 보유했다고 해요. 가족, 친구, 커플 등 소중한 사람과 방문해 청량함도 즐기고, 바로 옆 서해의 청량함까지 놓치지 마세요.
세종수목원
-세종

▶주소 : 세종시 연기면 수목원로 136
▶운영시간 : 09:00-18:00 [3~10월] 09:00-17:00 [11~2월]
▶입장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신도시에서 만나는 여름의 오아시스 같은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은 현대 정원문화와 자연의 청량함이 어우러진 수목원입니다.
특히 2025년 여름에는 특별전 ‘스위트가든(5월 17일~10월12일)’을 통해 달콤한 디저트 향이 느껴지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죠.
같은 시기, ‘우리함께夜’는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해 매주 금·토 18시부터 21시 30분까지 세종 수목원에 화려한 야경이 펼쳐진답니다. 야경과 식물이 어우러진 수목원을 찾고 있다면 세종 수목원을 추천합니다!
천개의향나무숲
-구례

▶주소 : 전남 구례군 광의면 천변길 1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성인&반려견 5,000 / 어린이 3,000원
남도의 푸른 산자락 아래, 향기로 가득한 여름 정원이 펼쳐지는 곳. 이름처럼 향기로운 천여 그루 향나무가 빽빽하게 서 있으며, 걷기만 해도 향나무의 음이온과 함께 마음마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사이에 걸린 편지들과 정기적으로 열리는 작은 공연과 워크숍은 이곳을 ‘수목원 그 이상’의 공간으로 만들어줍니다. 여름의 천국처럼 느껴지는 천 그루의 향나무 숲 그늘에서 시원한 차 한 잔, 여름의 쉼표를 가장 멋지게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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