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해 돌아오는 결혼기념일, 늘 비슷한 선물과 저녁 식사로 채우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바꿔야 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는 날인 만큼, 올해는 조금 더 나답고, 우리다운 방식으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결혼기념일이라고 꼭 대단한 이벤트여야 할 필요는 없죠. 오히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둘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해외 여행’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럽고도 로맨틱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걸어온 날들을 되새기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해외 여행지 TOP 3를 소개 합니다.
나라 여행
-고즈넉한 시간여행

도쿄도 오사카도 아닌 ‘나라’. 한적한 골목 사이로 일본 전통 목조 가옥이 늘어서고, 사슴들이 여유롭게 거니는 나라는 신혼의 로망을 실현해 주는 해외 여행지입니다. 결혼기념일에 꼭 시끌벅적한 유명 여행지가 아니어도 괜찮잖아요.
두 손 꼭 잡고 천천히 걷는 ‘시간이 느린 여행’이 더 깊은 여운을 남기곤 하죠. 나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만큼 오래된 사찰과 정원이 가득하고, 전통찻집이나 로컬 온천도 소박하면서 정겹습니다.
무엇보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과 가까워 도착 후 이동도 부담 없고, 짧게 다녀오기에도 좋은 가성비 해외 여행지로 문제없어요.
★ 2박 3일 기준 약 1인 50~60만 원대 예산 가능 (항공권 포함)
다낭 여행
-달빛 아래 에메랄드 바다

결혼기념일에 바다를 보며 칵테일 한잔하는 낭만으로 채우고 싶다면 다낭도 괜찮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물가에, 호텔급 리조트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죠.
다낭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호이안 올드타운’. 낮에는 노란 벽과 자전거, 밤에는 등불이 가득한 거리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이국적인 시장, 베트남 전통 옷 아오자이를 입고 찍는 기념사진도 은근히 인기랍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부부라면 골프 투어도 추천!
★ 3박 4일 기준 약 1인 60~70만 원대 (리조트 포함 가능)
가오슝 여행
-바다, 야경, 제 2의 대만 여행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제2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는 항구 도시, 가오슝입니다. 도심 속 예술과 바다, 그리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죠. 가오슝은 이곳저곳 탐험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부부들에게 추천하는 결혼기념일 맞이 해외 여행지로, 볼 것이 참 많습니다.
게다가 가오슝은 한국보다 물가가 낮고 음식도 맛있어서, 부담 없이 동남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직항 항공도 많고, 다른 대만 도시에 비해 관광객이 덜 붐벼 쾌적한 결혼기념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답니다.
★ 3박 4일 기준 약 1인 50만 원대 가능 (항공+숙소 포함)
결혼기념일, 올해는 식탁 대신 비행기를 타보세요. 낯선 풍경 속에서 마주 앉는 그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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