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현실로, 박솔미와 한재석의 운명적 만남
박솔미와 한재석은 2010년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처음 만났다. 첫 인상은 극과 극이었다. 박솔미는 한재석의 외모가 ‘느끼하다’고 생각해 별로였다고 회상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국 2013년 결혼에 골인했다. 한재석 역시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박솔미를 보고 “저 여자랑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들의 만남은 영화 같은 우연과 인연이 겹쳐진 결과였다
결혼 전 위기와 족발로 이어진 사랑의 상징
두 사람의 연애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결혼을 앞두고 한 차례 파혼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한재석이 족발을 사들고 박솔미의 집을 찾으면서 마음이 풀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박솔미는 “그날 족발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회상했다. 이 족발 사건은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준 상징이 됐다
‘재벌 2세’ 한재석, 화려한 집안 배경
한재석은 연예계 대표 ‘로열패밀리’로, 그의 부친은 기아자동차 부회장을 역임한 한승준이다. 한승준 전 부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기아자동차 대표이사까지 지낸 인물로, 한재석 역시 ‘재벌 2세 연예인’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연인’으로 데뷔해 ‘유리구두’, ‘대망’, ‘이브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결혼과 동시에 시작된 각방 생활, 그 이유는?
박솔미와 한재석 부부가 결혼 직후부터 각방을 사용하게 된 배경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결혼 한 달 만에 임신한 박솔미는 극심한 입덧을 겪었다. “남편이 지나가면 바로 헛구역질이 날 정도였다”며, 임신 기간 내내 함께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첫째 출산 직후 곧바로 둘째를 임신하면서 약 3~4년간 임신과 출산이 반복됐고, 자연스럽게 각방 생활이 이어졌다. 박솔미는 “지금 생각하면 남편이 많이 서운했을 텐데, 당시엔 아이 키우느라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각방 생활은 변하지 않았다. 박솔미는 “우리는 서로 방에서 밥 먹으라고 문자를 보낼 정도”라고 유쾌하게 밝혔고, 각방이 오히려 부부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동료 배우들은 “침대가 좁아도 꼭 붙어 잔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박솔미 부부만의 생활 방식은 이들만의 특별한 사랑법으로 자리 잡았다
두 딸의 부모, 가족 중심의 일상
박솔미와 한재석은 결혼 후 두 딸을 얻었다. 장녀 한서율은 2014년생, 차녀 한서하는 2015년생으로, 두 자매 모두 부모의 우월한 기럭지와 미모를 물려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솔미는 SNS를 통해 가족과 함께한 일상을 자주 공개하며,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두 딸과 함께하는 모습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가족 중심의 따뜻한 분위기가 엿보인다
박솔미의 배우로서의 행보와 패션 감각
박솔미는 1996년 KBS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올인’, ‘겨울연가’, ‘동네변호사 조들호2’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결혼 생활과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또한, 박솔미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는다. 캐주얼 아웃도어 룩부터 우아한 드레스, 클래식 체크 케이프, 심플한 데일리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재석의 근황과 가족을 위한 선택
한재석은 결혼 이후 연기 활동이 다소 뜸해졌지만,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아내가 출연한 방송에 VCR로 등장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한재석은 가족 앞에서 “완전 사랑한다”며 아내에게 건배를 제안하는 등, 부부 사이의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계 각방 부부, 새로운 가족 문화의 한 단면
박솔미·한재석 부부처럼 결혼 후 각방을 사용하는 스타 부부들이 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부부 사이가 멀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각자의 공간을 존중하면서도 가족으로서의 유대와 사랑을 유지하는 현대적 가족 문화의 한 단면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박솔미는 “각방이 오히려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게 해준다”고 밝혔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깊고 단단하다
연관 기사: 가족 중심의 연예인 부부와 다양한 결혼 생활
최근 연예계에서는 가족 중심의 삶을 선택하거나,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배우 이보영·지성, 김남주·김승우 등도 서로의 일과 공간을 존중하며 건강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처럼 다양한 결혼 생활의 모습이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다.
FAQ
Q1. 박솔미와 한재석 부부가 각방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결혼 직후 박솔미가 극심한 입덧을 겪으면서 남편과 함께 잠을 잘 수 없어 각방을 쓰기 시작했고, 이후 임신과 출산이 반복되며 각방 생활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Q2. 두 사람의 첫 만남과 결혼까지의 과정은 어땠나요?
A2. 2010년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한 차례 파혼 위기 끝에 2013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족발 사건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준 상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Q3. 한재석의 집안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A3. 한재석은 기아자동차 부회장을 지낸 한승준의 아들로, 연예계 대표 ‘재벌 2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Q4. 박솔미와 한재석 부부의 자녀와 가족 일상은 어떤가요?
A4. 두 사람은 두 딸을 두고 있으며, 박솔미는 SNS를 통해 가족과의 행복한 일상을 자주 공개하고 있습니다. 가족 중심의 따뜻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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