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만원이면 적지 않은 돈이다. 그런데도 매달 마이너스다. 쓴 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통장은 왜 늘 텅 비어 있을까.
수입보다 습관이 문제인 사람은 많다. 돈이 아니라, 쓰는 방식이 그들을 가난하게 만든다.

1. 돈을 쓸 때마다 ‘기분’이 기준이다
필요해서가 아니라 기분에 따라 소비한다. 우울하면 쇼핑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달 앱을 연다.
감정을 소비로 다스리는 습관은 결국 ‘돈 새는 구멍’이 된다.

2. 정산 없이 쓴다
카드값이 얼마 나왔는지도 모르고, 통장에 얼마 남았는지도 확인하지 않는다. 계산 없이 사는 사람은 결코 돈을 모을 수 없다.
관리하지 않는 소비는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은 곧 고정된 ‘부족함’으로 이어진다.

3. 작은 돈을 우습게 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커피, 택시, 간식에 수십만 원이 샌다. 큰돈은 아끼면서도 소액 지출에는 관대하다.
하지만 돈은 항상 작은 구멍에서부터 빠져나간다.

4. 지출의 우선순위가 없다
뭘 먼저 쓰고, 뭘 미뤄야 할지 기준이 없다. 다 필요한 것 같고, 다 급한 것 같다.
결국, 진짜 필요한 지출을 위해선 빚을 지게 된다. ‘중요한 것부터’ 쓰지 않는 삶은 늘 허덕이게 만든다.

400만원도 부족한 게 아니라, 습관이 새고 있는 것이다. 돈이 모이지 않는 건 외부 문제가 아니라 내부 문제다.
수입이 아니라, 쓰는 방식부터 점검해봐야 한다. ‘돈이 없다’는 말, 그건 곧 ‘습관이 문제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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