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 케이지와 함께 버려진 유기견 모습 / Saving Animals in Danger
철창 케이지에 자신이 쓰던 물건들이 담겨진 채로 도로에 버려진 유기견이 있습니다. 유기견은 고속도로 인근 도로 한켠에서 철창 케이지 곁을 지켰는데요.
자기 자신이 하루 아침에 버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일까. 유기견은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한없이 고개를 떨궈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고속도로 인근 도로에 쓰레기처럼 버려진 유기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가 돼 분노를 일으켰죠.
철창 케이지와 함께 버려진 유기견 모습 / Saving Animals in Danger
처음 발견될 당시 유기견은 철창 케이지와 함께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철창 케이지 안에는 유기견이 쓴 것으로 보이는 담요와 하네스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유기견을 버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도대체, 왜 이 유기견은 하루 아침에 버림 받아야만 했을까.
여기에 비를 맞아 온몸이 축축하게 젖어 있던 유기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하는데요. 홀로 비를 맞으며 얼마나 많이 무섭고 또 두려웠을까요.
철창 케이지와 함께 버려진 유기견 모습 / Saving Animals in Danger
유기견은 자신을 구조하러 현장에 도착한 관계자들을 보더니 슬픈 눈으로 쳐다봤다고 하는데요. 가슴이 미어지게 하는 순간입니다.
한때 누군가의 가족이자 사랑 받았을 녀석. 그렇게 자기 자신이 버림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지 유기견은 철창 케이지 주변을 서성거릴 뿐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자기를 버리고 떠난 가족들이 행여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은 절박한 마음으로 서성인 것은 아니었을까.
철창 케이지와 함께 버려진 유기견 모습 / Saving Animals in Danger
냉혹하게도 현실은 녀석의 바램대로, 기대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강아지라며 찾으러 온 사람이 없었던 것.
유기견은 이후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보호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버림 받은 유기견의 상처를 그 무엇으로 치유할 수 있을까요.
부디 녀석이 새 가족을 하루 빨리 만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더 이상 강아지를 유기하지 않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씁쓸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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