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논란이 엄청 있었지만 “지금은 예쁜 와이프랑 엄청 행복하게” 산다는 대가수

해시태그 2025.06.22 조회수

30주년 ‘촌스러운 콘서트’로 복귀, 여전한 라이브 강자

임창정은 2025년 5월, 데뷔 3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로 팬들 앞에 섰다. 대구, 부산, 서울, 고양 등 전국을 도는 이번 투어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한 18집 ‘촌스러운 발라드’의 신곡부터 ‘소주 한 잔’, ‘그때 또 다시’, ‘이미 나에게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아우르는 셋리스트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임창정 특유의 입담과 라이브 무대는 여전히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울림을 주고 있다.

‘먹튀’ 논란과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무혐의 복귀

임창정은 2023년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공연 개런티 ‘먹튀’ 논란 등 여러 구설에 휩싸였다. 공연기획사와의 계약 해지, 손해배상금 미지급 등 복잡한 법적 분쟁이 이어졌으나,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임창정 측은 “일부 손해배상금은 이미 변제했고, 회사 소유 가옥을 기획사에 가등기 이전하는 등 법적 요구에도 협조했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임창정은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최근 콘서트 투어로 공식 복귀를 알렸다.

다섯 아들과 함께하는 대가족, 서하얀과의 결혼 생활

임창정은 2017년 18세 연하의 서하얀과 재혼해 두 아들을 얻었고,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은 세 아들까지 총 다섯 아들을 함께 키우고 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예능을 통해 다섯 아들과의 일상, 대가족의 소소한 행복, 서하얀과의 현실적인 부부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서하얀은 결혼 전 임창정이 세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던 상황을 기사로 접하고, 아이들이 “엄마”라고 불러줬을 때 큰 책임감과 감동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첫째 아들 준우가 스무 살이 되어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열심히 쳐서 돈 많이 벌어올게요 엄마”라는 아들의 다짐에 감동을 받았다는 일화도 전했다. 임창정 가족은 현재 일산 타운하우스에서 생활하며, 다섯 아들의 육아와 교육, 가족의 일상을 SNS로 공유하고 있다.

가수·배우·예능인, 다방면에서 이어지는 활동

임창정은 1990년 배우로 데뷔, 1995년 가수로 전향한 뒤 ‘소주 한 잔’, ‘늑대와 함께 춤을’, ‘그때 또 다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영화 ‘비트’,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시실리 2km’, ‘1번가의 기적’ 등 코믹부터 감성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도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신곡 발표, 콘서트 투어, 예능 출연 등으로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주가조작 및 공연 개런티 논란 이후 임창정은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무혐의 처분 후 다시 무대에 섰다. 서하얀 역시 자숙 기간을 거쳐 유튜브, 쇼핑몰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임창정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가족과 함께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