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알 우데이드 기지 향해 미사일 14발 발사
이란은 6월 23일 밤, 카타르 도하 인근의 미군 알 우데이드(Al Udeid) 공군기지를 향해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 14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의 ‘미드나잇 해머(Operation Midnight Hammer)’ 공습, 즉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3발 요격, 1발은 위협 없는 방향으로
카타르 및 미국 방공망은 총 14발 중 13발을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며,
나머지 1발도 위협이 없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이 공격 전에 미리 통보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매우 약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 제한적 보복 선택한 듯
이란은 14발 발사 수가 미국의 벙커버스터 투하량과 같았다고 설명하며,
“동등한 수준의 대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통보를 통해 인명 피해를 방지한 것은 이번 작전의 전략적 목적이 억지와 경고에 초점이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알 우데이드 기지: 미중동 핵심 기지
알 우데이드 기지는 미중부사령부(CENTCOM)의 전략 기지로,
미군 1만여 명과 무인기 및 항공기가 주둔해 있는 중동 최대 규모 미군시설입니다.
이번 공격지점의 상징성과 안보적 위상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평화 촉구”하며 추가 대응 배제
트럼프는 “이란이 미리 알려줘 감사하다”며, 미국은 더 이상의 반격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양측에 “이제 평화와 조화를 향할 때”라며,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중재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중동 지역 국가들, 공역 폐쇄 등 긴급 대응
이 공격을 계기로 카타르를 비롯한,
바레인·UAE·쿠웨이트·이랍·오만 등 인접 국가는 일시적으로 공역 폐쇄 조치에 돌입했고,
항공 교통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호르무즈해협 등 지역 전략 통로의 안보 불안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휴전·외교 압력 강화
미국, 유럽연합,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은 즉각 자제와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검토 중이며, 24시간 내 공식 휴전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실행과 감시 체계 마련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
- 이란의 추가 보복 여부: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가 제한된 만큼,
추가 공격 가능성과 전략 변화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 미국의 대응 태세: 트럼프의 비선제 대응 발표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 휴전과 외교 연결고리: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조치가 실질화될 경우, 중동 외교 판도가 재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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