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재력 때문에 더 이상 개그 못 한다” 김진수의 반전 가족사와 유쾌한 일상
개그맨에서 연기자, 그리고 ‘허리케인블루’의 주인공
김진수는 1995년 MBC ‘젊음의 다섯마당’으로 데뷔한 서울예대 연극학과 89학번 출신 개그맨이다.
‘오늘은 좋은 날’에서 이윤석과 함께한 립싱크 개그 ‘허리케인블루’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드라마 ‘맏이’, ‘꽃할배 수사대’, 영화 ‘중2라도 괜찮아’, ‘마마’, 뮤지컬 ‘삼총사’, ‘진짜 진짜 좋아해’, 연극 ‘취미의 방’ 등 연기자로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지인 모임에서 시작된 러브스토리, 그리고 결혼
2000년대 말, 김진수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작사가 양재선을 처음 만났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3년간의 연애 끝에 2003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이후 김진수는 방송 활동을 점차 줄이고 가족에 집중하는 삶을 선택했다. 그의 방송 출연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아내와 세 딸에게 집중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내 양재선, 저작권료만 월 5천만 원…‘저작권료 부자’의 위엄
김진수의 아내 양재선은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다. 신승훈의 ‘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과 ‘희재’, 보보의 ‘늦은 후회’, 임창정의 ‘Love affair’, 노을의 ‘전부 너였다’, 김조한의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M.C The Max의 ‘사랑을 외치다’ 등 대표곡만 200여 곡에 달한다. 이 곡들은 수많은 음원 차트와 드라마 OST, 결혼식, 축가, 각종 방송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양재선은 방송에서 “저작권료가 참 좋더라. 신승훈 덕에 한정식을 먹고, 엠씨 더 맥스와 성시경 덕분에 호텔 뷔페를 간다”고 솔직하게 밝혀 화제가 됐다. 실제로 한 달 저작권료만 약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모은 돈은 10년 전에 다 썼다”…김진수의 유쾌한 자랑
김진수는 여러 방송에서 “내가 모아놓은 돈은 10년 전에 다 썼다. 지금은 아내의 저작권료로 산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절친 배우 장현성, 장항준 감독과 술자리를 할 때도 “계산할 때 서로 아내 카드를 내민다”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수는 “이제는 아내의 재력 때문에 더 이상 개그를 못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결혼 후 방송 활동 감소, 그리고 새로운 도전
결혼 이후 김진수는 방송 활동을 줄이고, 가족과의 시간을 우선시했다. 최근에는 자기계발서 ‘태세전환’을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그는 “개그맨, 연기자, 작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여전히 유쾌한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아내의 재력 때문에 더 이상 개그 못 한다’는 남자, 김진수
김진수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에서 연기자, 그리고 작가로 변신하며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자랑은 아내 양재선의 저작권료 부자라는 점. “아내의 재력 때문에 더 이상 개그 못 한다”는 농담 뒤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삶,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의 행복이 담겨 있다. 김진수는 앞으로도 유쾌한 에너지와 새로운 도전으로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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