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갑 넘겨 결혼한 스타, 이유는 단 하나 ‘사랑’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감동적인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탤런트 김영배는 1958년생으로,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오랜 시간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해온 익숙한 얼굴입니다.
드라마 ‘서울의 달’, ‘태조 왕건’, ‘성균관 스캔들’ 등 수많은 작품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해온 그가 지난 2022년, 무려 64세의 나이에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 무대 위에서는 화려했지만, 무대 밖에서는 시련 연속
김영배는 한때 가수로도 활동하며 ‘남자답게 사는 법’, ‘떴다 내 사랑’ 등을 발표했지만, 1990년대 후반 IMF 여파 속에 운영하던 레코드 회사가 무너지면서 큰 시련을 겪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빚더미에 눌려 방송을 중단했고, 대중은 한동안 그의 근황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조용히 시간을 보내던 그는 오랜 연인과의 사랑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됩니다.

❤️ 20년 연애…“결혼보단 함께 살아가는 게 더 중요했어요”
김영배가 지금의 아내를 만난 건 2002년,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자리였습니다. 첫눈에 반한 그는 곧장 연애를 시작했지만, 일반적인 결혼 대신 ‘쿨한 동반자’로 살아가기로 서로 합의했습니다.
“형식적으로 결혼해서 지지고 볶고 살지 말자. 그냥 설레는 마음으로 오래 가자”는 약속은 결국 20년의 긴 연애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시집살이를 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말할 만큼 아내를 향한 배려심이 깊었습니다.

🩺 결혼을 결심하게 된 단 하나의 이유
그렇게 오랜 시간 연애만 하던 두 사람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건 3년 전이었습니다.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건강 문제로 쓰러진 것. 김영배는 “그때 서로 붙잡고 엉엉 울었다.
안 되겠다 싶어서 함께 살기 시작했다”고 회상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은 아내를 보며, 그는 이 사람과의 ‘진짜’ 인생을 결심하게 되죠.

🌊 작지만 따뜻했던 바닷가 스몰웨딩
정식 결혼을 결심한 김영배는 화려한 식 대신 의미 있는 언약식을 택했습니다. 바닷가 펜션을 빌리고, 카페 앞 야외 정원에서 조용한 스몰웨딩을 올린 것. 사랑의 깊이만큼이나 따뜻한 순간이었습니다.
16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은 단지 축하를 넘어, 오랜 세월을 함께 견뎌낸 ‘동반자’로서의 믿음이 깃든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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