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독자 개발 중인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은 단순한 위치 정보 서비스가 아니다.미국과 중국 간 위성 파괴 경쟁이 격화되는 시대에 KPS는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이다.
2035년 완성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자율주행, 군사 작전, 우주 운용 능력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주목하며 미국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GPS 의존도를 벗어나야 하는 이유
현대 산업과 일상생활은 GPS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자율주행차량, 선박 운용, 항공기 운항, 드론 작전 모두 정확한 위치 정보 없이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자국 위성을 파괴할 우주군을 창설하며 상대국 GPS를 교란하거나 파괴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한 번 신호가 끊기거나 교란된다면 산업과 안전 시스템 전반에 엄청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결국 외국 시스템에 대한 의존은 국가 위기 시 큰 취약점이 된다.

KPS 개발 핵심 기술과 현황
한국은 2035년 완성을 목표로 2024년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재밍 방지 신호 설계, GPS 신호가 약한 터널이나 도심에서의 정밀 위치 확보 알고리즘,신호 간섭 최소화용 설계 소프트웨어 등이 주요 기술이다.
원종훈 박사팀은 게임형 시뮬레이션과 실제 도로 시범 운행을 통해 GPS 약한 구간에서도 안전한 위치 정보 확보가 가능한 알고리즘을 구현했다.이와 함께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위성 신호 설계 기술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안보·자율운용에서의 KPS 영향력
KPS는 자율주행, 무인 선박, 드론 산업의 핵심 인프라다.외국 시스템 의존 없이도 관련 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확산할 수 있어 산업 경쟁력이 높아진다.
군사적으로는 한국군이 자주적 위치 정보 기반의 정밀 타격과 실시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특히 유사시 내부 GPS가 불능 상태에 빠져도 자체 위성을 운용해 위기 대응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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