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여행 직후 닥친 충격적인 위기
배우 임성언이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남편의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며,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임성언은 2025년 5월 17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4세 연상 부동산 개발업자 이창섭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고, 임성언은 오랜 연애 끝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기대감에 차 있었다.

남편의 과거와 200억 횡령·배임 혐의
그러나 결혼식이 끝난 지 불과 9일 만에, 남편 이창섭 씨가 200억 원대 지역주택조합 사업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디스패치 등 복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창섭 씨는 2007년 대전 상가 분양 사기 등으로 이미 세 차례 전과가 있었고, 이후에도 여러 지역에서 주택조합원을 모집해 조합 자금 200억 원가량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21년 충북 오송 지주택 사업에서 조합 자금 100억 원을 대구 지역 토지 계약금, 판촉비, 인건비 등으로 유용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조합장에게 현금 1억 원을 전달한 정황까지 포착했다.

혐의 부인과 피해자들의 주장
이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단돈 1원도 따로 빼서 유용한 적 없다. 도둑질이나 파렴치한 행위로 개인적 이득을 취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오산, 오송, 천안 등 6개 지역에서 지주택 사업을 벌였고, 두 곳에서 100억 원대 소송을 당했다. 피해 규모만 200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하며, 사기·배임·횡령·업무방해·재물은닉 등 혐의로 이씨를 고소한 상태다.

결혼의 진짜 목적? 추가 의혹과 논란
특히 이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내가 왜 결혼하는지 아냐. 구속 안 당하려고. 그리고 성언이 집이 잘 산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발언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자체가 법적·경제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 아니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씨는 삼혼이며, 사기 전과 3범이라는 점도 추가로 알려졌다.

소속사의 침묵과 임성언의 연예계 중단
이런 논란이 불거지자 임성언의 소속사는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공식 입장 표명을 삼갔고, 이후 임성언은 연극 ‘분홍 립스틱’ 공연을 끝으로 소속사와의 계약을 사실상 종료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더 이상의 활동은 어려워 계약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인생 최대의 위기, 그리고 침묵
이 사건은 결혼 직후 신혼여행을 다녀온 여배우가 남편의 거액 횡령 및 사기, 삼혼, 출국금지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대표적 사례로 남게 됐다. 임성언은 현재 모든 공식 SNS와 댓글창을 닫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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