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하나로 “수천만원 쓴 게 너무 아까워 직접 차리고” 레전드 수익 끌어낸 남가수

누구나 좋아하는 연예 이야기 2025.07.04 조회수

민경훈, 버즈의 간판 보컬에서 예능인까지

민경훈은 2003년 밴드 버즈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2000년대 중반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무대 장악력으로 ‘국민 록발라더’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솔로 앨범과 OST,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2015년부터는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 고정 출연으로 친근한 이미지와 예능감을 더하며 방송인으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가수 활동이 뜸해진 이유와 근황

최근 몇 년간 민경훈의 가수 활동이 다소 뜸해진 것은 사실이다. 버즈 활동은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예능과 개인적인 사업에 집중하며 음악 무대에서의 모습은 예전보다 줄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고, 2025년에도 ‘경남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은 그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내는 한편, 음악 활동 복귀에 대한 기대도 놓지 않고 있다.

양평 캠핑장 창업, 직접 운영하는 사장님

민경훈이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바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캠핑장 운영이다. ‘집밖으로 캠핑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캠핑장은 이미 예약이 몇 달치 밀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경훈은 부모님과 함께 캠핑장 조경부터 시설 관리, 각종 편의 서비스까지 직접 챙기며 “곡괭이질 하다가 허리 나가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캠핑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직접 물건을 배달하고, 매점에서 일하며, 현장에서 사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캠핑장 운영의 철학과 현장 이야기

민경훈이 운영하는 캠핑장은 ‘성인 2명 제한’이라는 독특한 규정이 있다. 이는 “술로 인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는 그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로 가족 단위나 미성년 동반 손님에게는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딱 네 성격처럼 했구나. 너 두 명 이상 안 만나잖아”라는 김숙의 농담처럼, 민경훈 특유의 소탈하고 조용한 성향이 캠핑장 운영에도 반영되어 있다. 그는 “공연이 없을 때는 거의 캠핑장에 있다”며, 연예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고 밝혔다.

방송·예능 활동과 개인 사업의 병행

민경훈은 여전히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아는 형님’에서는 9년째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또한 각종 예능, 음악 프로그램, 행사 무대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다. 최근에는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사적인 일상과 가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결혼 후에도 방송과 사업, 음악을 균형 있게 이어가고 있다.

팬들과 대중의 반응

민경훈의 캠핑장 창업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직접 사장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그가 직접 가꾼 자연과 소박한 운영 방식에 호감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한편, 음악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은 “무대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하고 있다. 예능에서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모와 사업가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음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응원하는 분위기다.

민경훈이 꿈꾸는 미래

민경훈은 앞으로도 음악, 방송, 사업을 모두 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캠핑장 운영이 힘들지만, 손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시 음악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