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시장역 맛집 뭉텅 부평점 삼겹살 가브리살 특밥까지 한입가득 행복하게
오늘은 아침부터 이상하게 삼겹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라고요. 오전 회의 중에도 발표 준비보다 더 신경 쓰였던 건, 과연 오늘 저녁에 어떤 고기로 나를 위로할까였죠. 피곤함이 온몸에 쌓이는 요즘, 아무 생각 없이 고기 한 점 입에 넣고 씹는 그 시간이 얼마나 힐링인지, 요즘처럼 야근이 잦은 직장인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특히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의 소리와 냄새는, 하루의 피로를 단숨에 날려주는 마법 같거든요.
그러다 문득 전에 지인이 극찬하던 숙성 삼겹살 전문점이 생각났어요. 부평에서 꽤 입소문 난 집인데, 숙성고에서 며칠간 제대로 숙성시킨 삼겹살을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신다는 그 집. 거기에다 특밥이라는 시그니처 메뉴까지 따로 있다는 말에, ‘아 이건 그냥 고깃집이 아니라 한 끼를 제대로 즐기는 집이구나’ 싶었죠. 퇴근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오늘은 혼자라도 꼭 가야지’라는 다짐으로 하루를 버텼답니다.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괜히 들뜨기 시작했어요.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질 삼겹살, 잘 익은 김치랑 곁들여 한입 넣고, 따끈한 밥까지 한 숟갈 크게 퍼 넣으면 그간 쌓인 스트레스도 같이 사라질 것 같은 기대감. 여기에다 그 특밥이라는 메뉴, 이름만 들어도 뭔가 특별할 것 같은데, 직접 먹어보면 어떤 느낌일까? 가게 근처에 도착할 즈음엔 배는 이미 반쯤 고파 있고, 괜히 발걸음 빨라지고—이 맛을 오늘은 꼭 소개하고 싶어서, 리뷰를 시작해보려 해요.
뭉텅 부평점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 59 1층
업체명 : 뭉텅 부평점
연락처 : 0507-1341-9054
영업시간 : 12:00 ~ 23:00
제가 방문한 곳은 부평시장역 3번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뭉텅 이라는 곳인데요,
이미 신중동이나 다른 곳에서 접했던 곳인데
부평점도 따로 방문해봤답니다.
이미 부평뿐만 아니라 인천 사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는 부평시장역 맛집 이더라고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뭉텅 전용 숙성 고기 냉장고에는
삼겹살을 포함해서 각종 고기가
맛있게 숙성되고 있었구요
가게 곳곳에 붙어있는 홍보 메뉴들을 보니
특히나 뭉텅의 김치는 강원도 고랭지 묵은지만을
숙성한 찐 김치라는 점과
주문과 동시에 밥을 짓는
표고버섯 특밥이 하이라이트라는 걸 알 수 있었죠 ㅎ
그래서 저희는 삼겹살 2인분과 오늘의 특수부위인
가브리살과 더불어 특밥을 주문했답니다.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 세팅을 해주셨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뭉텅만의
시그너처 김치가 아주 먹음직 스럽구요
일반적인 마카로니 콘샐러드가아닌
식빵을 섞은듯한 쫀득 고소한 식감의
샐러드는 식욕을 마구마구 끌어올려요
쌈무와 상추채? 장아찌
쌈채소도 당연하구요
각종 소스들도 눈에 들어왔어요
새우소금, 쌈장, 표고와사비와
멜젓까지 싹 준비가되어있으니
먹을준비는 완료랍니다!
드디어 뭉텅만의 시그니처 숙성고기가
등장했는데요,
때깔부터 해서 소금이 뿌려져있는거까지
뭔가 눈이 솔솔내린 것 같은 작품같지 않나요?
두깨부터해서 선홍빛 색감이
장난아닌데다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절묘하죠
삼겹살과 특수부위인 가브리살을
요렇게 담뿍 먹음직스럽게
투박한듯, 무심한듯 하지만
알차게 야채들도 하나의 데코처럼
잘 담아주셨답니다 ㅎ
그럼 이제 더이상 지체할 거 없이
노릇노릇 구워주면 된답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시간이 제일 안달나면서도
힘든 것 같아요 맛있는 고기가 노릇노릇
구워지는 걸 보면서
후각이며 청각이며 자극이 팍팍 오네요
부평시장역 맛집 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또 한가지 내세울만한 점이 있다면
이 모든 고기를 직접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께 구워주신다는거에요
사진으로만 보셔도 때깔이
장난아니지 않나요?
자른 단면만 봐도 감탄이 나오죠 ㅎㅎ
이렇게 기다리다보면 드디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완성되었어요
물론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어 이 자체로
먹어도 딱 좋지만
맨 처음으로는 이렇게 새우소금에 찍어서
풍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면
진짜 입안에서 감각들이 살아나며
맛의 축제가 열린답니다 ㅎ
그 외에도 표고와사비며
멜젓이며 각종 특제양념하고 먹으면
질릴틈이 없이 쑥쑥들어가죠
그외에도 이렇게 쌈무에
마늘과 양념장을 올려서 먹어도 당연!
상추쌈에 파김치를 올려서
한쌈가득 먹어도 좋고
김치들에 싸먹어도 극락으로
바로 가버리죠 ㅎㅎ
이렇게 고기만 먹다보면
탄수화물이 딱 모자른 시기가 오는데요
이때 바로 먹어야할게
뭉텅만의 시그니처!
표고버섯 특밥이랍니다.
주문과동시에 바로 새롭게 밥을 지어서
나오는데요
그 위에 바로 들기름을 직원분께서 뿌려서
야무지게 비벼주시는데
진짜 냄새가 참을수도 없이 술술 풍긴답니다
고소한 향을 가득담은 특밥은
이 상태로만 먹어도 감칠맛이 폭발하지만
요렇게 오징어젓갈이나 특제 양념과 먹어도
안성맞춤인데요
이렇게 어떻게 먹어도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사기조합이죠
같이 주신 돌김에 싸먹어도 뭐 말할게 있나요 ㅎㅎ
진짜 이 날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블로그를 쓰는 지금도
기억에 선하고 침이 마구마구 고이는데요
부평시작역 맛집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뭉텅 꼭 생각해보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