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자유여행을 하며 코비나 비틀호를 꽤 많이 이용했고 그 외에도 니나호, 쓰시마 링크호도 여러 번 이용했지만 가장 많이 이용한 대마도 배편은 역시 대아고속해운의 씨플라워호가 아니었던가 생각하며, 최근 다녀온 대마도 자유여행의 배편과 첫 번째 여행지로 다녀온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을 짧게 소개합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광역시 동구 충장대로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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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부산역 숙소에서부터 부산역을 거쳐 부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소개했었고 이번 글은 그 이야기의 연속으로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에서부터 시작하는 내용이다.
우선 쿠니처럼 박배낭을 메고 타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 부근의 앞뒤 공간에 배낭을 놓아두고 캐리어를 이용하는 분들은 배에 오르자마자 보이는 캐리어 보관 구역에 캐리어를 적치하면 된다.
캐리어 적치함 위 공간에 면세 담배가 전시되어 있다. 과거에는 딱 반값이었는데 지금은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
물론 끾연가들에겐 만 원이나 할인되는 게 어딘가 싶으실지도 모를 일.
대마도 자유여행을 위해 올라탄 대마도 배편. 부산항에서 이즈하라항까지 대략 2시간 20분 내외가 소요될 테니 이제부터 자세를 잡고 잠시 눈을 붙여도 좋을 시간이다. 종종 배에 올라 멀미약을 드시는 분들이 보이는데(특히 어르신들) 그러면 약효를 못 받는다. 1시간 전 최소 30분 전에는 멀미약을 먹어야 약발을 받아 정신이 몽롱해진다.
그 몽롱한 상태로 가야 파도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되며 그 덕분에 멀미를 할 타이밍을 놓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멀미약이기 때문이다.
서서히 부산한 국제여객선 터미널을 빠져나오는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
대체적으로 쾌적하기 때문에 파도가 심하지 않은 한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씨플라워호는 여타의 배보다 조금 더 완성도가 높게 느껴지기 때문인지 쿠니처럼 대마도 자유여행으로 가든 단체 패키지로 가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편이다.
취침 모드로 들어서기 전 일단 화장실부터. 이곳은 2층 화장실이며 더 넓은 화장실은 1층에 위치한다.
층간 이동 계단은 보통 우리가 이용하는 계단보다 경사도가 가파르므로 이동할 때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키가 큰 분들은 머리가 부딪히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된다.
1층으로 내려오면 매점이 위치하고 있고 그곳이 선내 면세점이기도 하다.
매점에서는 맥주, 커피, 과자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면세점에서는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분들은 방문해 보심도 좋겠다.
아래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 면세품 가격표.
쿠니는 썩 즐기는 편이 아닌지라 술값을 잘 모른다. 주류 구매에 관심을 갖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면세품이기 때문에 싸긴 하다고. 담배에 대해서는 좀 아는 편이라 살펴봤는데 국산 담배는 에쎄만 판매하는 듯.
이곳은 1층의 화장실.
언뜻 보이지 않지만 밖에서 골목으로 들어오기 전 이정표가 있어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대략 2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이즈하라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도착을 했지만 입국심사를 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린다. 그나마 과거에 비하면 무척 빨라진 느낌이지만 기다리는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렌트를 할 때 그 시간도 감안해서 렌트를 하는 게 좋겠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렌터카 키를 받아 곧바로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으로 향한다.
패키지여행이 아닌 대마도 자유여행이라면 무조건 렌트를 해야 하는 게 맞다. 이즈하라 또는 히타카츠에서 숙소를 하나 정한 뒤 주변 여행만 도보로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
아유모도시 자연공원(鮎もどし自然公園, Ayumodoshi Natural Park)은 천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과거에는 캠핑장, 스포츠 슬라이더 등이 있었지만 대마도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외국인의 이용 감소 등으로 인해 수년 전 모든 시설을 철거했다.
현재는 잔디광장과 산책로만 남아있는 상태이며 그렇기에 더 쾌적해진 느낌이다.
이즈하라항에서 렌터카를 받아 곧바로 티아라 몰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마트를 들렀다.
곧바로 아유모도시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점심 식사 대신 먹거리를 준비해 온 것.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점심 식사.
이런 것도 여행의 한 묘미지 싶다.
그리고 주변을 산책하며 따온 산딸기를 나눠 먹으며 좋은 환경의 공원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다.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사진촬영한 것이 거의 없다.
그래서 과거 다녀왔던 아유모도시 사진을 가져와 소개해 본다.
아유모도시 공원의 주차장은 꽤 넓어 주차로 인해 고민할 일은 거의 업다고 본다.
여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아예 수영복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영하기가 불편할 듯하다면 족욕이라도 해보시라 권하고 싶다. 다만 천연 화강암 지대라서 계곡 그늘이 없어 땡볕이 따갑다. 양산을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걷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대마도의 원시림이라 부르는 다테라야마 숲을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등산을 좋아하신다면 해발 559m의 타테라야마(竜良山 ; 龍良山 ; Taterayama)를 다녀올 수도 있겠지만 정상 뷰가 썩 훌륭하지 않아 권하고 싶진 않다. 만일 대마도에서 처음 등산을 한다면 무조건 시라다케를 권한다.
매번은 아니지만 환상적인 정상 뷰에 빠져 대마도 자유여행 시 종종 다녀오는 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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