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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55억 버는 회사 대표였다가 “이라크 전쟁터까지 참전했다는 드라마 같은” 유명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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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55억 버는 회사 대표에서 이라크 전쟁터까지…손석구,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인생

“믿고 보는 배우”의 탄생, 손석구의 연기 인생

손석구는 최근 한국 영화와 드라마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다.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한 이후, ‘D.P.’, ‘나의 해방일지’, ‘카지노’ 등 굵직한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2022년 영화 ‘범죄도시2’에서 강렬한 악역 강해상 역을 맡아 1,269만 관객을 동원,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흥행 신화를 썼다. 손석구의 연기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선 입체적이고 생생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년에는 ‘D.P.’ 시즌2와 ‘카지노’ 시즌2에서 또 다른 변신을 선보였고, 2024년에는 영화 ‘댓글부대’에서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아 정의와 진실, 혼란의 경계에 선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에너지를 보여주는 손석구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한국 연기계의 흐름을 바꾸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단편영화 ‘밤낚시’로 제작자 도전…국제 영화제 수상까지

손석구의 도전은 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2024년에는 단편영화 ‘밤낚시’에서 주연과 공동 제작을 동시에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13분 러닝타임에 담아냈으며,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인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장편 영화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세계관”이라며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밤낚시’는 국내외 영화제와 광고제에서 20관왕을 달성했고, 세계적 권위의 칸 라이언즈 국제광고제에서 엔터테인먼트 그랑프리와 실버를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석구가 설립한 제작사 스태넘의 창립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와 독창적 연출로 관객과 평단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이라크 전쟁터 자원 파병, 책임감의 상징

손석구의 인생은 연기만큼이나 드라마틱하다. 그는 중학생 시절 미국 유학을 떠나 세계 7대 미술대학 중 하나인 시카고예술대학교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했다. 하지만 대학 생활 중 한국에 돌아와 입대했고, 이라크 자이툰 부대 3진 2차 병력으로 자원해 6개월간 파병 생활을 했다.

손석구는 “군 생활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 중 하나였다. 고민이 많던 때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롭게 시작해, 열심히 하면 인정받는 미덕을 배웠다”고 회상한다.

파병을 자원한 이유에 대해선 “장기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니 한국 생활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새로운 환경에서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파병 경험은 손석구의 책임감과 도전정신,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 매출 55억 원, 제조업체 대표이사 이력

손석구의 이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이 회사는 2003년 설립돼 2016년 기준 연 매출 55억 원, 영업이익 1억 2,000만 원을 기록하며 10개국에 기계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손석구는 34.3%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커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배우의 길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소속사 측은 “손석구가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으나, 현재는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본업은 배우”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석구는 “연기로 인정받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농구선수의 꿈, 방문판매원 경험…다채로운 인생의 궤적

군 전역 후 손석구는 한때 농구선수를 꿈꾸기도 했다. 군 생활 중 다양한 국가의 군인들과 농구를 하며 새로운 꿈을 키웠지만, 결국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또 가족이 운영하던 회사의 제품을 직접 세일즈하는 방문판매원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다. 그는 “싼 제품이 아니라 한 대도 못 팔았다”고 웃으며 회상했지만, 이 경험이 배우로서 프로필을 돌릴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손석구는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거치며 인생의 폭을 넓혀왔다. 그의 이력에는 실패와 도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반복된다. 이 모든 경험이 지금의 손석구를 만든 원동력이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손석구의 인생

손석구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다. 책임감과 도전정신,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혁신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그는, 앞으로도 팬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연기, 제작, 그리고 인생 그 자체로 손석구는 한국 대중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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