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모님보다 6살 많은 사위
배우 변우민은 2010년, 무려 19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연인의 어머니, 즉 장모님은 딸보다 나이 많은 그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딸 몰래 변우민을 따로 만나 “제발 그만 만나달라”며 진심으로 반대했던 장모님의 태도는 당시 그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걱정 마시라, 더 잘하겠다”는 다짐으로 장모님의 마음을 두드렸고, 결국 신뢰를 쌓아냈습니다.

🍽 친구처럼 농담 주고받는 장모님과의 사이
결혼한 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장모님과 변우민은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 차이가 불과 6살밖에 나지 않다 보니, 때론 형님처럼, 때론 사위처럼, 때론 그냥 동년배처럼 티격태격 웃으며 지내는 사이라고 합니다.
그는 예능에 나와 “장모님과 술도 마시고 농담도 한다”며 오히려 이 나이 차가 관계를 더 편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색하거나 불편할 것 같다는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지금은 가장 든든한 가족이자 친구가 된 장모님의 존재는 그에게 커다란 위안입니다.

🍼 딸을 위해 배우를 내려놓은 시간
2013년, 변우민은 50세가 넘은 나이에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아내는 산후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는 고민 끝에 모든 활동을 접었습니다.
무려 1년 반 동안 연기를 멈추고 전업주부가 되어 아내와 딸을 돌보는 데 집중했던 그는 “딸이 울면 아내가 깰까 봐, 새벽에 안고 놀이터를 서성이며 밤을 새우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창 연기 활동이 활발하던 시기였지만, 가족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다는 그의 선택은 조용히 박수를 받았습니다.

💖 ‘딸 바보’라는 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아빠
이제는 딸 하은 양이 어느덧 11살이 되었습니다. 변우민은 요즘 딸이 좋아하는 걸그룹 아이즈원을 위해 굿즈를 사러 새벽 4시에 줄을 서기도 하고, 딸 친구들의 생일 선물도 직접 고르며 아빠로서의 삶을 만끽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엔 딸이 친구보다 아빠랑 노는 걸 더 좋아한다”며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언젠가는 거리를 둘까 봐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도 털어놨습니다.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깊은 공감을 보냈습니다.

🕰 환갑 앞둔 아빠가 품은 내일
60세를 앞둔 지금, 변우민은 딸을 볼 때마다 문득 손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100세 시대잖아요”라며 웃으며, 딸과 함께 할 미래를 철저히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체력도, 마음도 젊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그는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단을 챙기며 ‘아이와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늦깎이 아빠라 하지만, 그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깊고도 따뜻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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