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사진=Youtube '얼굴천재 차은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4-0091/image-efd5d65a-cdd1-4e07-8b66-4c46ab47e1e0.jpeg)
개그맨 양세형이 한식 조리사 자격증 시험에서 두 차례나 탈락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상우가 출연해 양세형과 함께 요리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과거 골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4년 만에 방송에서 다시 만났다.
이상우는 “네가 음식도 잘하고, 맛있는 거 먹는 거 좋아하지 않냐”면서 “내가 괜찮게 하는 건지 너한테 들어보려고”라고 말하며 양세형을 직접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양세형은 “나도 보면서 형 요리하는 거 먹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먹어본다”고 반가움을 드러냈고, 이상우가 준비한 메뉴가 삼겹살 연탄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출연진들은 다소 평범한 구성에 의아해했다.
하지만 이상우는 “소스가 중요하다. 이게 비법 소스”라며 그릇을 들어 올렸고, 양세형은 맛을 본 뒤 “액젓이지 않냐”고 말하며 까나리 액젓임을 정확히 짚어냈다. 이상우는 해당 소스가 20년 전 백령도에서 해병으로 복무 중이던 동생이 알려준 레시피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4-0091/image-9626989d-b133-4e61-b977-7d442e3ac466.jpeg)
양세형은 “맛있다.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재중은 “세형이는 거짓말 못 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양세형은 “양념 소스에 액젓만 있는 게 아니라 대여섯 가지 추가한 느낌”이라고 덧붙이며 깊은 맛에 감탄했다.
이상우는 이어 쌈장 소스를 준비하며 “내가 지금 평가받는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너 자격증 있지 않냐. 한식 조리사 시험 봤지 않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양세형은 “없다”면서 “시험 봤다가 2번 떨어졌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상우가 “2번 봤는데 왜 떨어졌냐”고 묻자, 양세형은 “그것도 실력인 것 같은데, 한번은 다 만들고 (요리를) 떨어뜨렸고, 한번은 만들고 100%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여유 남아서 있다가 같은 학원 요리 아줌마 알려주다가”라고 답했다.
결국 해당 행위가 부정행위로 간주돼 그 자리에서 퇴실 조치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스튜디오에는 웃음이 터졌다.
방송 말미 양세형은 이상우의 쌈장소스 삼겹살을 맛본 뒤 “20배 맛있다. 어디서 팔면 먹을 것 같다. 이거 먹으러 갈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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