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딩플래너에서 배우의 길로, 인생의 전환점
고민시는 현재 가장 잘나가는 배우 중 한 명이지만, 그의 시작은 남달랐다.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연예계 진입 방법을 몰라 예일미용고를 졸업한 뒤 웨딩플래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했지만, 배우의 꿈을 접지 못한 고민시는 결국 2년 만에 사표를 내고 상경했다.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기 학원에 다녔고, 연극영화과 진학에도 도전했으나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직접 프로필을 들고 수백 곳의 오디션에 지원했다.

오디션 1,000번 탈락, 좌절 대신 독기로
고민시는 “오디션을 1,000번 이상 봤지만 다 떨어졌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좌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디션장에서는 “어느 연극영화과를 나왔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고, 학연과 지연이 중요한 연예계 현실에 부딪혔다. 그는 연기 전공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심쩍은 시선을 받아야 했지만, 오히려 더 독하게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됐다. 수많은 탈락 경험은 고민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결국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게 했다.

웹드라마로 첫 발, 그리고 라이징 스타로
온전히 혼자만의 힘으로 웹드라마 ‘72초 TV’에 캐스팅된 것이 고민시 인생의 첫 전환점이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미스틱액터스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정식 데뷔했고, 영화 ‘마녀’, ‘밀수’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예능·영화·드라마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활약
2025년 고민시는 tvN ‘서진이네2’에 새 인턴으로 합류해 고깃집, 카페 등에서 쌓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만렙 인턴’으로 활약했다. 예능에서도 밝고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는 무자비한 살인자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기에서는 신비로움, 예능에서는 인간적인 친근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끈기와 긍정, 그리고 배우로서의 신념
고민시는 “배우는 선한 영향력을 나눌 때 가장 빛난다”고 믿는다. 오디션 1,000번 탈락에도 좌절하지 않고, 학연·지연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길을 개척한 그의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고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와 예능 모두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계획이다.

요약
고민시는 웨딩플래너에서 배우로 전향, 오디션 1,000번 이상 탈락에도 좌절하지 않고 웹드라마로 데뷔해 대세 배우로 성장했다.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드는 활약과 끈기, 긍정적 태도가 돋보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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