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돕겠다고 하자 ”전쟁 최대 규모 미사일”을 퍼부은 푸틴

오버히트 2025.07.13 조회수

전례 없는 공습 – 러시아, 728기 드론·13발 미사일 투하

러시아는 지난 주말,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및 미사일 공세를 펼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728기 드론과 13발의 순항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전쟁 개전 이후 가장 대규모의 공습으로 기록되었다. 이 공격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무기 지원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달된 것으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어무기 지원을 언급하자, 푸틴이 강경 메시지로 응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습 규모 – 방어망 뚫고 곳곳에 타격

우크라이나 공군은 드론과 미사일의 상당수를 요격하거나 전자기 교란으로 무력화했지만, 북서부 루츠크(Lutsk) 등 11개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참사 중에는 민간 사상자가 보고되었으며, 특히 체르니우치 지역에서는 최소 2명의 사망자,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리비우와 하르키우 일부 지역에도 인프라 파괴 사례가 확인됐고, 다수의 주택과 행정 건물이 직격탄을 맞았다 .

이러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무기 수송 및 공수 루트, 민간 사회 기능 복원 노선을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 및 전력 공급 노력을 방해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시각이다.

젤렌스키의 외교 대응 – 바티칸·미국 순회 중 긴급 동원

공습 당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로마에서 열린 재건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이었다. 그는 교황 레오 14세를 예방하고, 바티칸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주최 의지를 표명한 것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젤렌스키는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라며, 교황과 바티칸에 의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국 대통령 특사 키스 켈로그와 면담하여 러시아 공습의 영향을 공유하고, 방공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맞물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요청을 알고 있으며, 패트리엇 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서방의 응집 – ‘의지의 연합’ 강화 모색

같은 날 런던에서 만난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의지의 연합’을 이끌 것”이라며 공조를 강조했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테는 베를린에서 만나 러시아의 민간공격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의지의 연합’ 화상 회의(7월 10일 개최 예정) 및 이후 열리는 국제 재건회의를 통해 공동 지원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