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촬영장에서 시작된 인연, 19살 연하 아내와의 만남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40년 넘게 연기 인생을 이어온 중견 배우 이한위. 그는 2008년, 49세라는 늦은 나이에 무려 1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사극 ‘불멸의 이순신’ 촬영장에서였다. 당시 아내는 분장팀 막내로 일하고 있었고, 이한위는 출연 배우로 현장에 있었다. 드라마 종영 후 3년쯤 지나서야 아내가 “그때 맛있는 거 사준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며 연락을 해왔고, 이한위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몇 번 만남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그는 “혹시 나를 좋아하면 그러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지만, 아내는 오히려 “왜 못하냐”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장모님과 3살 차이, 가족의 특별한 풍경
이한위와 아내의 나이 차이는 가족 관계에도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장모님과는 고작 3살 차이로, 이한위는 “그래도 내가 장모보다 어려서 다행”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장모님은 그를 ‘이 서방’ 대신 “저기”라고 부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위는 “19살이나 차이 나는 결혼은 남자가 먼저 결혼 생각을 하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본다. 아내가 적극적으로 좋아해줬기에 이뤄진 만남”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늦깎이 결혼, 그리고 세 아이의 아버지
이한위는 49세에 결혼해 현재 두 딸과 한 아들을 두고 있다. 막내아들과의 나이 차이는 무려 52세에 달한다는 점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인생에 아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늦게 결혼해도 번식력이 있어 3명이나 낳았다”고 유쾌하게 밝혔다. 자녀들은 각각 17세, 15세, 13세로, 이한위는 “만약 20대에 결혼했다면 아직도 자녀가 어렸을 텐데, 지금은 오히려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 차이 극복한 러브스토리, 대중의 반응
연애 초기 이한위는 “이 관계가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사회적 시선, 현실적 문제 등 여러 장벽이 있었지만, 아내의 확고한 마음과 직접적인 표현이 두 사람을 결혼으로 이끌었다. 그는 “사랑 앞에서는 나이도, 조건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결혼 후 이한위는 “아내와의 나이 차이 덕분에 집안에 늘 활기가 넘친다”고 밝혔고, 실제로 주변에서는 “딸 둘에 아들 하나, 딱 화목한 가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현역, 인생 2막을 사는 배우 이한위
이한위는 1983년 데뷔 이후 40년 넘게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중견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도 방송을 통해 공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늦게 결혼한 덕분에 인생의 새로운 행복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배우와 아버지, 남편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갈 계획임을 밝혔다.
요약
배우 이한위는 49세에 19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장모님과는 3살 차이, 막내아들과는 52살 차이라는 독특한 가족사를 갖고 있다. 사극 촬영장에서 만난 인연이 적극적인 아내의 대시로 결혼까지 이어졌고, 세 아이의 아버지로 늦깎이 행복을 누리고 있다. 나이 차를 극복한 러브스토리와 가족의 에피소드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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