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선수의 꿈에서 연기자로, 강릉 소년의 성장기”
김래원은 1981년 강릉에서 태어나 운동선수 집안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농구선수로 활약하며 큰 키와 실력을 인정받았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 명문 서울 광신중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새벽부터 운동을 하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생도 많았다.
하지만 중2 겨울, 인대 부상으로 농구 선수의 꿈은 좌절되고 만다.
이후 우연히 CF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고,

“최연소 청룡영화제 신인상, 그리고 스타덤”
김래원은 2000년 영화 ‘청춘’으로 청룡영화제 남우 신인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내사랑 팥쥐’, ‘눈사람’, ‘사랑한다 말해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멜로, 코미디, 액션, 느와르, 휴먼 드라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로맨틱 코미디 남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첫사랑은 1살 연상 여배우, 종교 같은 사랑에 빠지다”
김래원의 데뷔 초, 그에게는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었다.
한 살 연상의 여배우와 작품을 하며 가까워졌고,
“종교와도 같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준 금목걸이와 집안의 전축까지 팔아가며
첫사랑에게 모든 것을 올인했다.
매일 왕복 3시간 거리의 여배우 집에 데려다주고,

“이별의 아픔, 그리고 한강에 뛰어들었던 그날”
그러나 연상의 여배우가 먼저 대학에 입학하며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멀어졌다.
결국 이별을 맞이한 김래원은
충격과 슬픔에 한겨울 한강에 뛰어드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10년간 서로 만나지 못했고,
우연히 한 번 전화 통화를 했을 뿐이었다.

“연기자로서의 집념과 성장, 그리고 변신”
김래원은 멜로, 코미디, 액션, 느와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프리즌’에서는 거칠고 분노에 찬 전직 경찰,
‘강남 1970’에서는 깡패 용기,
‘해바라기’에서는 인간적인 울림을 주는 오태식 등
각기 다른 색깔의 인물을 완벽히 소화하며
그는 “액션에서도 감정이 느껴져야 한다”며
디테일과 진정성을 중시하는 연기 철학을 고수한다.

“최근작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의 새로운 도전”
2022년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김래원은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아
현장 파악 능력, 범죄자 심리 분석, 승부 근성까지
모든 능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거친 에너지와 인간미,
그리고 피해자 앞에서의 따뜻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한석규와의 인연, 그리고 연기에 대한 집착”
김래원은 한석규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선배가 ‘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 넌 재능이 많고 훌륭한 배우야.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해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는 “연기는 끝없는 연습과 성장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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