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 배우의 또 다른 얼굴, 철거 현장에서 땀 흘리다”
곽진석은 최근 JTBC ‘배우반상회’를 통해 그야말로 ‘현실 배우’의 일상을 공개했다.
스크린에서는 영화 ‘대호’에서 호랑이 슈트를 입고, ‘서울의 봄’에서는 총리공관 위병소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지만,
촬영이 없는 날이면 이른 새벽 철거 현장으로 향한다.
작업복을 입고 맨손으로 건물을 해체하며, 동료들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철거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일의 효율을 위해 항상 몸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그의 모습에 동료들은 “진짜 일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생계형 막노동, 배우의 자존심도 지켜낸다”
곽진석이 일용직 근로를 시작한 건 단순한 부업이 아니다.
이사와 육아, 생활비 등 현실적인 이유로 시작했지만,
“직업의 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다른 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배우의 자존심”이라고 말한다.
그는 액션스쿨 출신답게 몸을 쓰는 일에 자신이 있고,
오디션이나 촬영 스케줄이 있을 때만 현장을 쉬는 ‘진짜 생계형 배우’다.
연기와 막노동을 병행하는 삶, 그 속에서 그는 자신만의 자부심을 지켜가고 있다.

“액션배우로 시작, 20년 내공의 연기자”
곽진석은 2004년 액션스쿨에 입단해 무술팀 소속으로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짝패’, ‘한반도’, ‘괴물’, ‘우아한 세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한국 액션영화의 중심에서 스턴트맨, 액션배우로 활약했다.
특히 영화 ‘대호’에서는 LA 할리우드 팀에서 맞춘 호랑이 슈트를 입고
실제 동물의 움직임을 연기해 영화 완성도를 높였다.
이후 단역, 조연, 연극 무대까지 섭렵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아내 허지나와의 현실 부부 케미, ‘터프 라이프’ 유튜브로 소통”
곽진석의 아내 허지나 역시 연극·영화·드라마를 넘나드는 베테랑 배우다.
두 사람은 2016년 연극 무대에서 만나 10년 친구로 지내다 연인이 되었고,
결혼식 대신 세부 바닷가에서 수중 결혼식을 올렸다.
이색 결혼식은 “주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결혼하고 싶었다”는 부부의 뜻이 담겼다.
부부는 유튜브 채널 ‘터프 라이프’를 통해
일상, 육아, 반려동물과의 삶, 캠핑, 영화 이야기까지

“집에서는 특급 남편, 아빠의 일상”
곽진석은 집에서도 ‘슈퍼맨’이다.
아내를 위해 거실을 미니 캠핑장으로 꾸미고,
기저귀 갈이와 집안일, 요리까지 척척 해내는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다.
2024년에는 결혼 8년 만에 아들 산이를 얻으며,
가족의 행복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됐다.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는 감정을 처음 느꼈다고 고백했다.

“작품 없는 날에도 멈추지 않는 연기 열정”
곽진석은 “배우는 재미로 하는 것”이라며
연기가 주는 설렘과 긴장감을 사랑한다.
작품이 없을 때는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연기자로서의 열정과 자존심만큼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단역에서 조연, 주연까지 모든 경험이 배우로서의 내공이 된다”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연극·영화·드라마, 그리고 가족…진짜 인생을 연기하다”
곽진석은 영화 ‘나는보리’에서 아내 허지나와 부부로 출연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밀수’, ‘서울의 봄’ 등 흥행작에도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극 무대, 액션 영화, 드라마, 유튜브, 그리고 가족—
곽진석의 인생은 다양한 무대에서 진짜 삶을 연기하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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