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 모델에서 ‘재벌가 며느리’로…박주미의 인생 전환점
배우 박주미는 1992년 아시아나항공 1기 전속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옥이이’, ‘여인천하’, ‘내 남자의 여자’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1년, 연매출 1,300억 원대 사업가 집안의 장남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잠시 떠났다. 당시 박주미의 결혼은 ‘재벌가 며느리’라는 수식어와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시댁과의 동거, 20년 넘는 ‘함께 살기’의 의미
박주미는 결혼 후 20년이 넘도록 시부모님, 시할머니와 함께 강남의 대저택에서 살아왔다. 이 집은 시댁에서 증여받은 140억 원 상당의 초호화 저택으로, 가족 모두가 한 지붕 아래에 모여 사는 보기 드문 형태다. 박주미는 “모시고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이라며, 시댁 식구들과의 생활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시댁에 얹혀살고 있는 기분”이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시부모님과의 동거는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박주미는 시부모님의 배려와 사랑 덕분에 본업인 배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140억 저택’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시댁의 특별한 사랑
박주미가 받은 강남 저택은 단순한 부동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시댁은 박주미에게 가족의 일원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줬고, 이는 20년 넘는 동거의 결과이자 상징적 보상이다. 시부모님은 “며느리에게 집을 준 건 박주미가 가족을 위해 헌신한 시간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집에는 시부모님, 시할머니까지 함께 살고 있어, 박주미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게 오히려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댁살이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서로의 생활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게 비결”이라며, 가족 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예계 복귀와 시댁의 든든한 지원
박주미는 결혼 후 오랜 공백기를 가졌지만, 2011년 ‘계백’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장희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신사와 아가씨’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박주미는 “시댁의 지원과 이해가 없었다면 배우로서 다시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시어머니는 박주미의 촬영 스케줄을 배려해 집안일을 도맡아주고, 손주 양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며느리의 커리어를 전폭적으로 응원했다. 박주미는 “시댁 가족의 응원 덕분에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벌가 며느리’의 현실, 그리고 대중의 시선
박주미의 140억 저택 증여 소식은 “재벌가 며느리의 전형”이라는 부러움과 함께, “20년 시댁살이의 결실”이라는 현실적인 공감도 불러일으켰다. 그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가족과의 신뢰와 소통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진짜 가족이 된다는 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요약
박주미는 결혼 후 20년 넘게 시댁 식구들과 한집에서 살며, 시부모님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 강남의 140억 원 상당 저택을 증여받았다. 시댁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복귀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불어 사는 가족”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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