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촬영장에 선 이유
배우 이하늬는 2021년 드라마 ‘원더우먼’ 촬영 당시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이를 제작진과 주변에 알리지 않고 촬영을 강행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이하늬는 “이미 드라마가 방영 중이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임신 사실을 밝히지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제작 일정, 작품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임신 초기에 드러나는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원더우먼’ 촬영 중 임신…와이어 액션과 10시간 발차기
이하늬는 임신한 몸으로도 와이어 액션, 10시간에 달하는 발차기 등 고강도 액션신을 소화했다. “임신 중인 걸 알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와이어 액션도 있고, 10시간씩 발차기를 해야 했다”며, “아기가 배 속에 잘 있어줘서 고맙다”고 회상했다.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촬영을 이어간 것은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출산 37시간, 그리고 ‘캥거루 케어’의 특별한 경험
이하늬는 “출산하는 데 37시간이 걸렸다. 순산할 줄 알았는데 아이가 너무 위쪽에 있었다”고 밝혔다. 진통 중에도 쇼핑몰에 다녀올 만큼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남편과는 ‘캥거루 케어’라는 출산 과정을 함께 했는데, 이는 아빠의 심장 소리를 가장 먼저 들려주는 방식으로, 남편과 함께 출산의 순간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임신과 연기 사이, 이하늬의 솔직한 고백
이하늬는 “임신 기간이 행복하지만, 여배우들은 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실제로 만삭 화보를 촬영하며 “임신한 몸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신 중에도 연기를 멈추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여배우로서 책임감, 그리고 엄마로서의 행복이 공존했다”고 설명했다.

임신 숨기는 여배우들에 대한 생각과 만삭 화보
이하늬는 “여배우들이 임신 기간에 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임산부가 되니 임부복이 입기 싫더라”며, 임신을 숨기는 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서 만삭 화보를 통해 임신한 몸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대중의 반응과 이하늬가 남긴 메시지
이하늬의 고백에 대중은 “프로페셔널의 끝판왕”, “엄마와 배우, 두 역할 모두 멋지다”는 응원을 보냈다. 이하늬는 “임신과 출산은 인생에서 가장 큰 기적이자 축복”이라며,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인생을 더 당당하게 사랑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요약
- 이하늬는 임신 사실을 숨긴 채 드라마 촬영과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다.
- 출산까지 37시간이 걸렸고, 남편과 ‘캥거루 케어’ 출산법을 함께 경험했다.
- 임신 사실을 숨겨야 했던 현실과, 만삭 화보를 통해 당당함을 표현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 대중은 이하늬의 프로정신과 솔직함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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