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기도 의미 없었다, 1분기부터 5,000억 수익
2025년 1분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보통 비수기로 여기는 이 시기에 하이브는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새 앨범이나 대형 투어 없이도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연환산 2조 원 이상의 잠재력을 그대로 보여준 수치다. 예년 같은 시기 다른 대형 기획사의 매출이 1,500억~2,500억 원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다수 아티스트와 글로벌 활동이 이끈 실적
하이브의 실적은 방탄소년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븐틴, 뉴진스, 르세라핌, ENHYPEN 등 다수 글로벌 팀이 더해져 일본 돔 투어와 미국 시장 진입처럼 공연과 로열티 수입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 앨범 판매량 다각화와 대규모 팬덤 기반이 1분기의 높은 매출을 받쳐주는 핵심이 됐다.

플랫폼·부가 콘텐츠 수익, 안정적 성장세
음반이나 공연에 그치지 않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유료 멤버십, 굿즈, 온라인 콘텐츠 등 디지털 분야에서 꾸준히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아티스트별 세계관이 겹치지 않아 반복 소비와 굿즈 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졌고, 이러한 구조가 시즌 구분 없는 연중 꾸준한 실적 배경이 되고 있다.

글로벌 전략으로 산업 판도까지 바꾼 하이브
미국, 일본 현지 법인과 합작 프로젝트도 하이브의 성공을 견인했다. 해외 직접 유통, 현지 레이블 합작을 바탕으로 글로벌 매출이 견고하게 유지됐고, 덕분에 국내외 K팝 경기 변동성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하이브는 이제 단순한 기획사가 아니라 전방위 콘텐츠 그룹으로 K-엔터 산업 구조 자체를 새롭게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요약
하이브는 2025년 1분기라는 비수기에도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하며 독보적 입지를 다시 증명했다. 다각화된 아티스트 라인과 플랫폼, 해외 사업 전환 전략이 복합적으로 실적을 이끌었고, 하이브는 기존 K팝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콘텐츠 주도 그룹’으로 업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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