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정재계 거물 총출동, 윤태영-임유진 결혼에 쏠린 시선
2007년 2월 14일 서울 신라호텔, 배우 윤태영과 임유진의 결혼식은 전례 없는 주목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는 배용준 등 연예계 인사뿐 아니라,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윤태영의 부친)과 연관된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계, 정계, 학계 인물들까지 한자리에 모인 보기 드문 광경은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됐다.

축의금과 화환 사양에도 쏟아진 ‘VIP 화환’
윤태영-임유진 커플은 결혼 전 청첩장을 통해 “화환과 축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행사장에는 일반적인 결혼식과 달리 많은 추기금 봉투와 화환이 도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 각계 리더들이 보낸 화환들이 입구를 수놓아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한명숙 국무총리,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저 푸른 초원 위에’ 인연 빠진 이유, 배용준이 대신 참석
흥미롭게도,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의 배우 및 제작진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관련 인사들은 모두 일정 문제 등으로 불참했으며, 대신 윤태영의 절친 배용준이 직접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는 김제동이 맡고, 축가는 박정현이 불렀다.

연예인·VIP 분리 시스템, 철저한 결혼식 관리
현장에서는 정재계 하객과 연예계 하객의 입구를 별도로 운영하며 보안과 프라이버시에도 세심한 배려가 이루어졌다. 포토라인 역시 연예인 하객 출입구 쪽에만 설치해 언론 노출을 최소화했다. 신부 측 하객들은 신랑 집안의 높은 위상에 어울리는 품격과 경건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윤태영,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 말도 못할 정도로 기뻐”
윤태영은 결혼식 전 인터뷰에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뜻깊은 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축의금과 화환을 받지 않았음에도, 결혼식장은 여전히 사회 각층을 대표하는 이름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요약
- 2007년 윤태영과 임유진의 결혼식은 한국 정재계, 연예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다.
- 신랑 신부 측 요청으로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했으나, 이건희 회장, 한명숙 총리 등 주요 VIP의 화환이 눈길을 끌었다.
- 주례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사회는 김제동, 축가는 박정현이 맡았다.
- 연예인과 VIP 하객 출입구를 따로 두는 등 철저한 관리와 품격 있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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