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창을 두드리는 빗방울처럼 한 여자가 조용히 거리를 스친다.

비에 젖은 도시는 고요했지만, 에메랄드빛 슬립 드레스를 입은 김다솜은 그 자체로 화사한 계절을 입은 듯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 소파에 앉아 잔을 든 앞모습은 단아하지만, 비를 맞으며 거리를 걷는 뒷모습엔 숨겨둔 대담함이 가득하다.

깊게 파인 앞선과, 얇은 끈으로만 살짝 가린 등 라인, 이토록 과감하고 세련된 서머룩이 또 있을까.

김다솜은 이번에도 ‘원조 서머퀸’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트로피컬 플라워 패턴의 실키한 원피스는 그녀의 건강미와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특히 뒷모습에서는 유려하게 드러난 어깨와 등, 슬림한 실루엣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시선을 압도한다.

우산을 들고 조심스레 걷는 모습도, 도심의 밤을 자기만의 런웨이로 바꿔버린 듯하다.
네티즌들은 “진정한 서머퀸”, “이런 드레스 소화하는 건 김다솜 뿐”, “한여름 밤의 여신”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시스타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한 김다솜은 최근 ENA ‘살롱 드 홈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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