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만들어주고도… 15억 날린 뒤 돌아온 건 배신뿐”
코미디언 문영미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결혼과 이혼의 과정을 고백했다. 1972년 MBC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그는 변변한 직업이 없던 남편을 믿고 결혼, 남편의 사업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카페 창업 자금을 아낌없이 내어줬다. 남편이 “이대 입구에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큰 금액을 쏟아부으며 새로운 시작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지만, 그 카페는 제대로 운영도 되지 못한 채 폐업을 맞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문영미는 500평 규모의 나이트클럽 사업까지 또 한 번 거액의 자금을 남편에게 내어줬다. 하지만 사업은 연이어 실패했고, 결과적으로 남편은 15억 원에 가까운 빚만 남긴 채 문영미 곁을 떠나게 됐다.
돈보다도 견딜 수 없었던 결정적 배신, ‘골프장 외도’ 현장 목격
끝없는 경제적 손실보다 문영미의 인내심을 무너뜨린 진짜 이유는 남편의 외도였다. 그는 우연히 남편이 젊은 여성과 골프 연습장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그 순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신뢰를 저버린 배신만큼은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며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주위에서는 “15억이나 되는 돈을 날리고도 결국 돌아온 건 아내에 대한 배신뿐”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위자료 한 푼 못 받고…이혼 후에도 이어진 황당한 시월드
문영미는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전 남편에게 단 한 푼의 위자료도 받지 못했다. 경제적 타격도 컸지만, 이혼 이후에도 황당한 사건들은 계속됐다. 남편 집안과의 인연이 끊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아버지의 재혼으로 태어난 시동생까지 돌봐왔던 그는, 이혼 후에도 시동생이 불쑥 집에 들어와 자고 있는 상황까지 겪었다. 문영미는 “내가 거절도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이런 식으론 더는 살 수 없겠다고 느껴 집을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연예계와 누리꾼들, “감당하기 힘든 삶” 분노와 위로 쏟아져
문영미의 사연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과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남편 사업하라고 돈까지 줬는데 남은 것은 15억 빚과 외도였다니 충격”, “이혼 후에도 집에 찾아와 자고 있던 시동생까지… 황당하다”, “위자료 한 푼 못 받고 모든 것을 혼자 떠안은 상황이 너무 가혹하다”며 누리꾼들의 분노와 위로, 격려가 이어졌다.
‘다시 시작할 용기’, 배신과 고독을 넘어 본인을 지키다
문영미는 “돈은 잃어도 다시 벌 수 있었지만, 배신만큼은 용서할 수 없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혼 후에도 현실의 벽에 부딪혔지만, 결국 새로운 생활을 위해 집까지 옮기며 재기의 각오를 다졌다. 그의 경험담은 단순히 연예계 이혼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배우자의 사업, 경제적 지원, 인간적 배신과 가족 내 갈등 등 수많은 이들이 겪는 현실적 아픔이 압축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요약
문영미는 남편의 사업을 위해 전폭적 금전 지원에 나섰지만, 15억 원의 빚과 외도라는 뼈아픈 배신을 겪고 결혼 생활을 마쳤다. 이혼 후에도 시동생이 계속 집에 드나드는 등 황당한 경험을 겪으며, 위자료 없이 모든 고통을 스스로 견뎌야 했다. 문영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정서적 고통 속에서도 다시 서는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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