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 벽돌을 나르는 톱스타”…배우 박보검, 현장에서 쌓는 진짜 신뢰와 선한 영향력

무대와 카메라를 벗어던진 남자, 박보검의 새로운 선택

2025년, 대한민국의 상징적 청춘스타 박보검이 또 한 번 놀라운 변신에 성공했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톱배우 박보검이 요즘은 공사 현장에서 벽돌을 나르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의 이름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누군가에겐 믿기 힘들고, 다른 이들에겐 영감을 주는 이 현장은 단발성 이벤트나 미디어용 쇼가 아니다.

박보검이 참여하는 ‘현장’은 바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다. 누군가의 치장된 퍼포먼스가 아니라, 가장 필요한 곳에서 땀 흘리며 벽돌을 나르고, 직접 드릴을 들어 벽을 고정하는 그의 모습은 ‘일하는 스타’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다.

프로젝트의 뿌리, 션과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러닝 크루

박보검의 이례적인 활동 이면에는 가수 션의 리더십과 진정성이 존재한다. 힙합 1세대이자 사회 공헌의 아이콘인 션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과 삼일절을 맞아 기부 마라톤 프로젝트 ‘8.15런’, ‘3.1런’을 기획했다.

• 취지: 독립운동가 자손들의 주거환경 개선
• 방법: 3,000명 러너와 100개 기업이 참가비 및 기부금(8.15km 달리기, 기업별 815만 원)을 모은다
• 성과: 3년간 약 24억 원 모금, 대한민국 곳곳에 집 16채 건설, 17~18호도 현재 시공 중

션이 직접 챌린지와 모금활동에 뛰고, 션의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의 러너들과 각계각층 인플루언서, 박보검 등 스타까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쳤다.

무명의 현장에서 탄생하는 ‘희망의 집’

2024년 여름, 광양에 완공된 15호 희망의 집은 박보검의 현장 활동이 대중에 가장 크게 알려진 상징적 순간이다. 현지의 목재 작업, 석고보드 설치, 내벽 세우기까지 스타와 봉사자가 한 몸이 되어 구슬땀을 흘렸다.

• 실제 현장에서는 전용 안전모를 쓰고, 또는 목장갑에 먼지에 범벅이 된 모습으로 사진이 남았다.
• 박보검은 SNS, 방송 등에서 소란스럽게 알린 적 없이, 직접 준공식 때 소감을 밝히거나 조용히 쉐어하는 조용한 방식의 행보를 고수했다.
• “누군가는 해야 할 일, 대한민국이 잘 될 거라 믿으며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는 진심은 건축 과정 영상, 봉사자 후기,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화답에서 잘 드러난다.

특별히 15호집의 수혜자는 일제강점기 당시 순천지역에서 농민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유공자 박병두 선생’의 가족. 실제 후손의 집이 완공되자, 지역사회와 후손들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사의 현장”에 서는 톱스타의 가격은

연예계에서 봉사와 기부를 내세우는 스타는 많지만, 현장에서 ‘살림꾼’으로 뛰는 것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다. 박보검은 직접 선정된 현장에 한차례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션과 러닝 크루에 합류해 정기적으로 봉사 일정을 챙기고 있다.

• 연탄 봉사, 택배 상하차 봉사, 연말 위기가정 지원 등 다양한 워크숍과 비공식 나눔 실천을 이어감
• 다른 축구스타(이영표, 조원희), 아역 배우, 연기자(최시원, 이시영, 윤세아 등)와도 함께한 기록 다수
• 유명세를 십분 활용하지 않으며, 봉사자와 동일한 조건, 동일 복장, 동일 임무 수행

박보검의 이런 진심은 자연스레 팬, 일반인, 사회 각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했다.

박보검과 션이 만드는 새로운 연예인상

이전까지 대중에게 연예인은 멋지고 화려한 삶, 무대 위에서 주목받는 예술가로 각인됐다. 하지만 박보검과 션은 직접 ‘노동’이 필요한 최전선으로 걸음을 옮기며, 새롭게 “소명”을 실현하는 연예인상을 구현하고 있다.

• 연예계 톱스타를 넘어선 시민, 사회운동가, 현장의 리더 이미지 부각
• 젊은 세대에게 “선한 영향력”의 롤모델, 더 나아가 “부끄러움 없는 위로와 응원”을 주는 존재로 재정의

특히 박보검은 본인의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며, 대신 공익활동 결과와 동참 요청을 조용히 전하는 것으로 더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빛나는 이력, 빛나는 마음…박보검의 오늘

그리고 지금, 누구나 아는 그 톱스타. 가장 화려할 때에도, 그는 조용히 벽돌을 나르고, 벽을 세우고, 나누는 일에 먼저 손을 내밀고 있다. 현장에서 땀을 쏟는 박보검과 션, 이들의 선한 영향력은 대한민국에 잔잔하지만 오래도록 남을 이야기임이 틀림없다. 이런 하루하루가 쌓여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씨앗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