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쟁 억제 위한 경제건설 동시에 정당하다” 주장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일본·한국 3국의 군사협력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는 언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는 정세가 항시적으로 조성돼 있다”고 선포했다 신문은 또 “우리 국가가 경제건설을 부단히 다그치는 속에서도 전쟁 억제력 강화에 계속 힘을 넣고 있는 것이 참으로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통해 북한은 자국의 군사력 강화와 경제발전 병행이 내정 외교적 정당성을 가진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 같은 논조는 국내 여론을 결집하고, 국제 사회에선 군사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전반적으로 북한은 3국의 안보협력을 ‘핵전략자산 공개 투입’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해석하며, 이는 훈련의 군사적 의도보다 정치 선전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국 협력, “핵 기반 3각 군사동맹으로 변이됐다”
신문은 미일한 3국 협력이 이제는 ‘핵을 바탕으로 하는 3각 군사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됐다’고 비난했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합참의장회의를 거론하며, “오는 9월 강행할 다영역 합동 군사연습 프리덤 에지 일정도 모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러한 움직임을 “침략적 군사플랫폼”이라 규정하고, 자국에 대한 첫 공격 대상으로 자신들을 지목한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이런 비난은 북한이 연합훈련의 성격을 전략무기 실전 배치 실험으로 간주하며, 자위권을 넘어선 체제 위협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핵전략자산 공개 투입, “‘첫 공격 대상’ 암시”
신문은 미국이 “비밀로 취급하던 핵전략자산을 아무 거리낌도 없이 투입했으며, 그 타격력을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일·한의 첫 번째 공격 대상이 바로 우리”라는 점을 북한이 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핵전략자산 공개 배치는 북한에 대한 선제포위와 억제 메시지로 간주되며,
이는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 위협 감수성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결국 북한은 이번 훈련을 ‘핵 위협의 실질적 증거’로 보고
이는 조선반도 긴장 상태가 아니라 전쟁 위기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경계심으로 표출된다
“정례화된 협력, 위협적 성격 더해졌다”
노동신문은 3국 안보협력 강화가 ‘정례적’이라 표현되지만, 실제로는 “한층 더 위협적인 성격을 띠며 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훈련 구역이 북한과 매우 가까운 장소에 설정된 것 자체가 긴장 고조를 위한 의도가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는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실제 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배치로 보는 시각이다
북한은 이러한 훈련이 자신에게 전쟁 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쟁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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