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의 캐주얼 사장 패션, 평범함 속 ‘의외의 멋’
유명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기안84(본명 김희민)는 최근 퇴사한 직원과의 마지막 동행 영상에서 평소의 꾸밈없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사장님의 친근하고 자유로운 패션’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업무 미팅이나 유튜브 촬영 때 주로 간결한 맨투맨, 기본 로고 티셔츠, 편안한 청바지, 그리고 실용적인 스니커즈의 조합으로 일관되게 자신만의 ‘남사친룩’을 연출한다.
최근엔 무지 반팔이나 투박한 아우터, 때로는 브라운 계열 재킷에 오버핏 팬츠 등 트렌디한 아이템을 본인만의 무심한 느낌으로 소화해내 ‘꾸안꾸’의 대표주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업계선 “늘 자연스럽지만 기회에 따라 깔끔하게 격식도 갖춘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센스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별의 자리에서도 여유 있고 편안한 스타일을 놓치지 않아, ‘직원과 거리 없는 쿨한 사장 스타일’로 후배 작가·사원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거론된다.

현실감 넘치는 퇴사날 출근 룩,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내
기안84가 퇴사 직원 박송은 씨와 마지막 출근길을 함께한 영상 속에서는 “무심한 듯 시크한” 출근룩이 포착됐다. 기안84는 짙은 네이비 계열 니트와 베이지 면바지, 클래식한 운동화 등으로 구성이 단순하지만, 자연스럽게 ‘직원과 수평적 소통이 가능한 젊은 사장’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송은 씨 역시 미니멀한 무지 티셔츠와 밝은 데님 팬츠 차림, 디프런트 컬러 카드 지갑으로 산뜻한 센스를 드러냈다. 이별 현장의 ‘친근한 거리감’이 패션 전체에 녹아들어, 훈훈한 영상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패션으로 완성하는 ‘기안84식 의리 경영’의 상징
퇴사 장면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두 사람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패션을 칭찬하는 모습이었다. 기안84는 “네가 워낙 깔끔해서 나도 괜히 더 신경쓰이게 된다”며, 평소 직원들에게 ‘복장 터치’가 거의 없는 이유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처럼 기안84의 패션 철학은 직원 개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경영 마인드와도 일맥상통한다.

6년 근무 직원에 ‘한 장 반’ 위로금…실제 지급액은?
지난 7월 공개된 유튜브 ‘인생84’ 채널에서 기안84는 6년간 함께 일한 직원 박송은 씨의 퇴사에 아쉬움과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우리 회사 6년이나 다녔는데 왜 나가냐?”고 물은 뒤, “내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위로금도 주지 않았냐”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 씨가 “한 장 반 받았다”고 웃자, 기안84는 “그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1억5,000만 원이라고 오해할 것 아니냐, 그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장=1,000만 원’이라는 업계 관행에 비춰 위로금이 약 1,500만 원 선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이별, 사장과 직원의 진심이 오간 퇴사식
6년 동안 회사에서 묵묵히 함께 해온 직원의 퇴사 현장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박 씨가 “작가가 되고 싶어 퇴사한다”고 밝히자, 기안84는 “네가 꿈 꾸던 일이라면 적극 응원한다. 맘에 안 들면 언제든 돌아오라”는 특별한 메시지로 직원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했다.
퇴사 이후에도 “일 없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며 실질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퇴직 후에도 이어지는 사장님의 의리’가 영상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됐다.

의리 경영이 부른 누리꾼 반응, “진짜 통 큰 사장님”
‘한 장 반’ 위로금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의리 있는 사장님”, “6년이나 같이 일했으면 가족 같은 존재”, “기안84는 그냥 사람이 정직하고 따뜻하다” 등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타 CEO가 퇴직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선뜻 주는 미담은 흔치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직원에게 미안했던 속내, ‘현실 사장’의 고충 토로
기안84는 같은 영상에서 “대기업이 아니라 억대 연봉은 못 준다. 그래도 내 식으로 챙겨주는 게 직원들이 결혼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며, 현실적인 부담감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직원들이 불만이면 나 역시 불만이 생기기도 한다”며, 소규모 사업자로서 겪는 인간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런 진심이 오히려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게 만든 비결이기도 하다.

퇴사 후에도 이어지는 ‘지원 서비스’, 홍보와 출연료까지 챙겨줘
기안84는 퇴사한 직원의 새로운 도전에 출연료 명목의 추가 지원과 SNS 홍보까지 아끼지 않았다. ‘맨날 내 그림 도와주다가 네 거 하는 거 보니 보기 좋다’, ‘의뢰 들어오면 네 계정 보고 연락 하도록 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퇴사 후 관리 서비스’라 소개되며, 일반 사장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네티즌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안84식 가족 경영”의 진심, 업계 롤모델로
기안84는 “나 정도면 괜찮은 사장 아니냐?”는 너스레를 던지면서도, 평소 직원들에게 ‘나를 거쳐 간 사람들이 어디서든 잘 살아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런 특유의 인간적 태도는 동료뿐 아니라 업계 후배, 팬들에게까지 긍정적 영향을 주며 덕목 있는 경영자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진다.

요약
- 기안84는 6년간 근무한 퇴사 직원에게 업계 관행을 크게 상회하는 약 1,500만 원의 위로금을 건네며 ‘통 큰 사장님’의 면모를 과시했다.
- 평소 자유롭고 무구한 패션과 진심 어린 인간적 경영 스타일로 직원들과의 신뢰, 업계 롤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 퇴사 후에도 전폭적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회사와 이별하는 직원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사장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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