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산 하비에르 에어쇼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순간
2025년 6월 15일, 스페인 산 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AIRE 25’ 에어쇼에서 스페인 공군 소속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전투기는 약 1억 달러(약 1,300억 원) 상당의 고가 기체였습니다. 충격 파도로 조종석 캐노피 유리가 깨져 큰 구멍이 생겼지만, 다행히 조종사는 부상 없이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충돌 장면, 항공 전문 사진작가에게 포착되다
사건은 항공 사진작가 하비에르 알론소 데 메디나 살게로가 촬영한 사진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는 해당 사진을 에어쇼 참가 직후가 아닌, 무전을 통해 사고 사실을 듣고서야 분석한 뒤 해당 장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촬영된 4연속 사진에는 갈매기가 캐노피를 향해 날아가 유리를 산산조각내는 장면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항공에서 위험 요소로 상존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은 흔히 발생하며, 특히 버드 스트라이크는 미국에서만 매년 1만 건 이상 신고될 만큼 빈번합니다. 다만 대부분 엔진 흡입으로 인한 피해이며, 조종석 창이 파손되는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이번 사고는 항공 역사에서도 드문 사례로 평가됩니다.

고속으로 비행하던 전투기에 충돌한 새의 충격은 상상 이상
해당 전투기는 약 600마일(약 960km/h) 속도로 저고도 고난도 기동 중이었으며, 이때 갈매기가 오른쪽 캐노피를 정면 타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폴리카보네이트 유리 창이 파편화되고 조종 공간에 구멍이 발생했지만,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조종사 생존 비결과 신속한 비상 대응
비행 도중 발생한 비상상황으로 조종사는 즉시 전시행동을 중지하고 표준 비상 코드 사용 후 착륙 루트를 확보했습니다. 구조팀이 대기하며 안전하게 착륙했고, 정비팀이 피해 부위를 점검해 운항 가능 여부를 긴급 확인했습니다.

전투기 조종석 유리 손상, 정비 비용과 위험성 경고
전투기 캐노피 유리는 고강도 방탄 복합소재로 제작되며, 교체 비용만 수십만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 시 조종석 기밀 유지가 파괴될 수 있어 대형 안전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용 항공기 운영 안정성에 중요한 경고입니다.

항공 전시 중 버드 스트라이크 방지 대책은?
에어쇼나 군기지 주변에서는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명 장치, 음향 장비, 레이더 탐지 등의 조류 제어 시스템이 활용됩니다. 특히 단체 비행이나 저고도 기동 시 버드 스트라이크 위험이 높은 만큼 사전 비행 경로 계획과 조류 모니터링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고성능 전투기에도 인간과 자연이 빚은 ‘위험한 순간’
이번 사건은 수백억 원대 고성능 전투기라도 자연의 변수에 무방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 인간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은 사고를 대형 참사로 연결하지 않았고,
- 이번에 촬영된 현장 장면은 항공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귀중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비행은 이성적 조작과 감각적 대응의 조화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자연과 기술이 동시에 교차하는 순간,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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