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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오너들 멘붕오겠네”…’2294만원’ 현대차 미니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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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새로운 미니밴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시간 지난 24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 모델인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 스타게이저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디자인을 개선하고 탑승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등장한 ‘카르텐즈 X’는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와 추가 사양을 갖춘 상위 모델이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외관에서 먼저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길어진 보닛과 수평형 주간주행등으로 구성된 ‘H’ 시그니처 램프가 적용됐고, 새로운 대형 그릴과 범퍼 디자인이 어우러져 차량의 전면 인상이 훨씬 강인해졌다.

후면부 디자인에서도 현대차 특유의 H 램프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조형미를 살렸다. 기존 박스형 미니밴 스타일에서 벗어나 SUV에 가까운 비율로 재구성된 점도 눈길을 끈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차체 크기는 두 모델 모두 전폭과 전고는 비슷하지만 전장에는 차이를 둔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전장 4575mm로 기존 대비 115mm 늘어났고, 카르텐즈 X는 4610mm에 달한다. 휠베이스는 두 모델 모두 2780mm로 동일하며, 지상고는 205mm로 일반 도심 주행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외장 색상 선택폭도 넓어졌다. 기본 색상으로는 크리미 화이트 펄, 미드나잇 블랙 펄, 매그네틱 실버 메탈릭, 티탄 그레이 메탈릭이 제공되며, 카르텐즈 X 전용으로 그래비티 골드 매트와 옵틱 화이트 매트 색상이 추가됐다. 다양한 색상은 소비자 개성 표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내 공간 역시 경쟁력을 높였다. 새롭게 구성된 대시보드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한 와이드 디스플레이 형태를 채택했으며, 조작 직관성을 고려해 물리 버튼과 터치 조작을 적절히 배치했다. 센터패시아와 기어 레버도 구조를 바꾸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카르텐즈 X 모델에는 시프트-바이-와이어 방식의 전자식 변속 레버가 적용돼 콘솔부 공간을 넓혔다. 기본적으로 3열 7인승 구성이나, 2열에 독립 캡틴 시트를 적용한 6인승 구성도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색상은 블랙이 기본이며 상위 트림에 한해 베이지 톤도 제공된다.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BOSE 사운드 시스템,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공조 시스템 등이 탑재되며, 고급 트림일수록 더 많은 첨단 사양이 포함된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고급스러움을 중시하는 고객층이 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사양 구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력계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카르텐즈와 카르텐즈 X 모두 최고출력 113마력, 최대토크 144Nm(약 1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선택 가능한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CVT로, 두 모델 모두 전륜 구동 방식이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이 파워트레인은 가볍고 효율적인 주행을 중시하는 동남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최적화돼 있다. 폭발적인 출력보다는 안정성과 연비 효율에 초점을 맞춰, 가족 단위 이동이나 도심 주행에 적합한 세팅이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의 플랫폼은 기존 K3 기반의 전동화 플랫폼을 확장해 기아 셀토스와 현대 크레타 등과도 공유되는 구조다. 따라서 부품 수급과 정비 인프라에서도 이점을 갖는다. 글로벌 수출형 모델로서의 안정성도 확보된 셈이다.

가격은 인도네시아 시장 기준으로 스타게이저 카르텐즈가 2억6990만루피아(약 2294만원), 카르텐즈 X는 3억6190만루피아(약 3076만원)부터 시작된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사진=현대자동차]

이처럼 가격이 일부 조정됐음에도 현대차는 여전히 해당 모델들이 가성비 중심의 시장 전략을 유지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의사양 구성, 안정적인 품질은 동남아 미니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중동,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신흥 시장에 이 모델을 수출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품질과 물류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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