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따라가다 월급이 텅..
요즘 유행템 ‘라부부 인형’으로 본 밴드왜건 효과

“남들이 사니까 나도 샀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라부부 인형’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며 넘기던 사람들이,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주변에서 “나도 샀어”
“어제 도착했는데 귀엽더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나도 갖고 싶어지는 기분 느껴보셨나요?
사실 이것은 경제·소비 심리학에서 말하는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라는 현상입니다.
💡밴드왜건 효과란?

라이벤스타인이 1950년 논문에서 ‘밴드왜건효과’를 처음 사용되었으며 밴드왜건은 원래 서커스나 행진에서 선두에서 사람들을 이끄는 마차를 뜻합니다. 사람들이 앞서가는 밴드왜건을 따라 올라타듯 다들 한다니까 나도 해야 할 것 같은 심리가 생기는 것이죠. 경제학에서는 이 개념을 소비 행동에 접목해 “다수가 소비하거나 선택한 제품·서비스에 사람들이 무작정 따라가는 경향”으로 설명합니다. 현대에는 정치활동에 쓰이면서 유명해졌죠.
‘라부부 인형’이 잘 팔리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처음엔 몇몇 틱톡커와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라부부 인형.
특별히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브랜드 히스토리가 화려한 것도 아니었죠.

“귀엽다 요즘 이게 유행이래!”
“틱톡에서 계속 보이더라”
“너도 샀어?”
이런 말들이 반복되며 나만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라부부 인형은 기능적 가치보다 ‘밴드왜건 효과’로 인한 감정적 소비의 상징이 되었죠.
사람은 본능적으로 소속감을 원합니다.
‘트렌드에 뒤처진 사람’이라는 낙인이 두려운 겁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필요에 의한 소비보다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충동적으로 소비를 하게 됩니다.
SNS가 발달한 지금, 유행은 더 빠르게, 더 넓게 전파가 됩니다.
밴드왜건 효과는 소비뿐 아니라 투자에도 작용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이 종목이 대박이래!”라고 하면, 잘 모르는 상황에서도 덩달아 매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유행이 지나면 고점에 물려버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유행따라 투자를 시작하면 큰 손실이 따를 수 있으니 현명하게 판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만의 기준을 지키는 소비와 투자가 필요합니다.
밴드왜건 효과는 누구나 경험하는 심리입니다. 하지만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진짜 만족스러운 소비와 투자로 이어집니다. 라부부 인형을 둘러싼 열풍을 통해 오늘은 우리가 ‘왜 사고 싶은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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