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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나면 뒤도 안돌아보고 “북한으로 전진”만 한다는 한국최강의 ‘이 부대’

군대 밀리터리 분석가 조회수  


“후퇴는 없다. 전진만 있다.”
이 문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유사시 북한을 향해 가장 먼저 진격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대한민국의 최정예 부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즉 ‘맹호부대’의 작전 개념을 상징하는 말이다. 전시 작전계획상 후방 방어가 아닌 북진 돌입 임무를 수행하는 몇 안 되는 한국군 부대 가운데 하나로, 작전 시 지체 없이 적 심장부를 향해 돌격하게 되어 있다. 그 임무와 전투력, 실전 태세는 이미 다수의 한미연합훈련과 실전 시뮬레이션에서 검증돼왔다.


수도권 방어가 아니라 ‘북진 돌파’가 임무인 부대

맹호부대는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이지만, 유사시에는 서울 방어가 아니라 적의 중심을 타격하는 ‘공세작전’이 본래 임무다. 이 부대는 북한의 1선 방어선을 돌파하고, 핵심 지휘부 및 주요 전략 거점을 빠르게 장악함으로써 전쟁 초기 주도권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만큼 막대한 책임과 고위험을 동시에 짊어진 부대로, 국내 대부분의 기계화 부대가 ‘방어’를 기본 축으로 편성된 것과는 차별화된다. 수도권 근처에서 대기하다 전면전 발발 시 즉시 기동하며, 독립된 기계화 작전 능력을 기반으로 후속 지원 없이도 일정 거리 이상 진격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국군 최정예 기계화사단 ‘맹호부대’의 전력

맹호부대는 대한민국 육군의 최정예 기계화부대 중 하나로, 주력 장비로는 K1A2 전차, K200A1 장갑차, K21 보병전투차량, K9 자주포 등을 운용한다. 여기에 군단급 포병 및 공병, 공중강습 대비 전력도 별도 편성돼 있어 ‘사단+α’ 수준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이후 K808 차륜형 장갑차와 드론 정찰 시스템 등 첨단 장비가 대거 도입되면서, 자체적인 탐지·타격·기동·보급 체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일부 보병연대는 무인화 시스템과 네트워크 기반 사격통제 체계도 실험적으로 적용 중이다. 이러한 복합전 능력은 단순한 기계화 전투를 넘어 ‘현대식 속도전’에 최적화된 구조다.


한미연합훈련에서도 핵심 돌격 전력으로 편성

맹호부대는 해마다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프리덤실드, 전작권 전환 검증 훈련 등)에서 핵심 공세 전력으로 편성된다. 훈련 시 가상 전시 상황에서 수도권 북쪽 축선을 따라 진격하며, 북한군 전방 사단을 돌파하는 ‘기계화 돌진’ 임무를 반복 수행해왔다. 특히 미군의 스트라이커 여단과 합동으로 편성되어 시뮬레이션 상 북한군 제2방어선을 붕괴시키는 임무를 수행한 사례도 있다. 전시 작계상 가장 먼저 전선 돌파를 시도하고, 후속 부대의 진입을 위해 교두보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기에 ‘돌파 선봉 부대’로 불린다. 훈련 강도와 평가 기준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해, 실제로 맹호부대는 매년 가장 혹독한 전투 준비태세 훈련을 치른다.


비축 없이 전진한다…보급 없이도 작전 가능한 ‘속전속결’ 구조

맹호부대의 핵심 강점은 ‘기동력’과 ‘자립 전투력’이다. 이 부대는 전시 시 ‘장거리 신속 돌격’을 전제로 설계된 만큼, 일정 기간 보급 없이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편제되어 있다. 단독으로 최소 72시간 이상 연속 작전이 가능하며, 이동 중 자체 정비, 연료 보급, 식량 재공급도 수행 가능하다. 이는 전통적인 보병 중심 부대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으로, 적의 후방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침투한 후 주요 목표를 타격하고 전선을 붕괴시키는 작전 개념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부대원들도 평시부터 극한의 기동훈련, 복합지형 훈련, 야간 작전을 반복하며 기계화·보병·포병 간 통합 작전에 능숙해져야 한다.


전쟁 억제의 상징이자 ‘북진 의지’의 상징

맹호부대는 단순한 전투부대가 아닌 대한민국의 전쟁 억지 의지를 상징하는 부대다.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적진으로 들어간다’는 부대의 정체성은 국민 안보 인식에 상징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도 군사 전략상 핵심 전력으로 취급받는다. 이 부대의 존재 자체가 북한에 대한 억제 효과를 제공하며, 실제 작전 개시 시 적 전력에 가장 큰 타격을 가할 선봉부대로 기능한다. 전시작전권 전환 이후에도 맹호부대의 역할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한국군 주도의 통합방위작전 구조에서 전략 돌파의 핵심 부대로 계속 운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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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밀리터리 분석가
CP-2025-014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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