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털고 있는 중인 야생 코끼리 / India Today
얼마나 많이 배고팠으면 이렇게까지 사고를 벌인 것일까. 여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편의점에 들어가 무단 취식하는 야생 코끼리가 있습니다.
야생 코끼리는 자연스럽게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더니 기다란 코를 가지고 진열돼 있는 과자와 달걀 등을 마구 먹어 치웠는데요.
편의점 털고 있는 중인 야생 코끼리 / India Today
심지어 야생 코끼리는 편의점에서 나갈 때 코로 과자 등 간식 봉지를 움켜쥔 채로 뒷걸음질로 유유히 빠져 나와 도망 갔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 나콘랏차시마주 팍총 지역 카오야이 국립공원 인근 한 편의점에서 야생 코끼리가 무단 취식하는 일이 벌어진 것.
편의점 털고 있는 중인 야생 코끼리 / India Today
이날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수컷 코끼리는 편의점 앞에 잠시 멈춰섰다가 무언가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잠시후 수컷 코끼리는 결심이라도 한 듯 편의점 안으로 우람한 덩치를 집어 넣더니 진열대에 놓여있는 먹을 것들을 싹쓸이하기 시작했죠.
편의점 털고 있는 중인 야생 코끼리 / India Today
다행히 편의점 안에는 주인 외에 손님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수컷 코끼리는 자신의 등이 천장에 닿자 놀라는 듯 하다가 이내 괜찮았는지 대놓고 무단 취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배고팠던 수컷 야생 코끼리는 쌀과자 9봉지와 샌드위치, 바나나 등을 그 자리에서 먹어 치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편의점 털고 있는 중인 야생 코끼리 / India Today
한참 동안 열심히 배를 채운 수컷 야생 코끼리는 편의점에 들어온지 약 10분 뒤 홀연히 떠났다고 하는데요.
정말 생각지 못한 수컷 야생 코끼리의 편의점 무단 취식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최소 1000밧(한화 약 4만 3000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의점 털고 있는 중인 야생 코끼리 / India Today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 코끼리가 종종 먹이를 찾으러 내려오는 건 유명하지만 가게 안까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관계 당국은 야생 코끼리가 공원을 이탈해서 민가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막고자 감시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추가 방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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