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일 긴장하는 순간”…한미 연합연습 ‘프리덤실드’와 전략자산 결집의 실체

2025년 3월—한미 군사동맹의 ‘실전력’을 드러내다

2025년 초봄. 한반도에서는 미국과 한국이 주도하는 대규모 연합훈련 ‘프리덤실드(Freedom Shield·FS)’가 한창이다. 올해 연습은 전례없는 물리적·정치적 중량감으로 북한을 극도의 경계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FS’는 단순 군사 훈련 이상의 존재가 됐다.

11일간 이어지는 이 연습엔 미군 전략폭격기를 포함해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유럽 주요국 병력까지 참관하며 “초토화도 가능하다”는 사실상의 전면전 대비 시나리오를 한반도에서 실제로 재현한다.

전장 전체를 바꿔놓은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 전략핵폭격기·항모·핵잠수함의 실전 투입 능력

가장 상징적인 존재는 미국의 전략자산이다.

• B-1B/B-52/B-2 전략폭격기: 12,000km 이상 장사거리, 30~31톤에 달하는 폭탄·순항미사일·핵탄두까지 탑재 가능. 한미연합 연습 동안 한반도 영공을 실제 비행·가상 타격하는 작전은 북한에 실질적 ‘전면 타격’의 명백한 메시지다.
• 니미츠급 원자력 항공모함 강습단: 10만톤급 이동군사기지, F/A-18 슈퍼호넷·EA-18G 전자전기·E-2D 조기경보기·SM-2/3/6 요격미사일 등 세계 최강 해상전단이 동해·서해에서 실기동 훈련.
• 핵추진 잠수함(SSN/SSBN): 버지니아급/오하이오급 등 전략잠수함이 한반도 인근에서 ‘발견 불가 상태’로 정찰 및 미사일 공격가능태세를 유지한다.

미 전략자산이 실제 한반도에 전개되는 장면은 북한 입장에서 ‘초토화 가능성’을 가장 강렬하게 체감하는 순간이다. 이는 2017년 ‘화염과 분노’ 한미 무력시위와 쌍벽을 이루는 스트레스 요인이다.

■ 다국적 연합, 확장억제의 집결

미국만이 아니라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그리스 등 UN사 회원국 병력까지 훈련에 공식 파견되고 있다. 이는 단순 ‘한미연합’이 아닌, 인도-태평양 전체가 참전하는 대북 전면전 시나리오를 실질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한미일 3국 정보공유, 킬체인 연동, 다국적 C4ISR(지휘·감시·정보·정찰) 시스템 연계도 실행에 들어간다.

2025년 ‘연습’의 질적 변화—북한 긴장 유발의 핵심 포인트

1. 실기동 훈련(FTX) 역대 최대

•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지난 연도 대비 2배(23회→48회)로 대폭 확대.
• 실제 공중강습, 공대공/공대지 폭격, 대대 단위 쌍매훈련, 한반도 전구 전장 중심의 종심돌파·합동작전, 후방 전개까지 전시 전장 전체를 동시다발로 훈련.

2. 전구종합타격(멀티도메인)- 원거리/지상/해상/공중/사이버 모두 동원

• 미 공군·한국군 F-35A, F-16전투기, KF-16, A-10, MQ-9 리퍼 등 5세대·최신무기가 한반도 및 인접 해역에 대거 출동.
• 실제 합동 지휘소훈련(CPX)과 실사격·폭격·공중급유·지상 기동·해상 함포사격·특수작전(헬기 고속강습)까지 병행.

3. ‘킬체인’—즉각탐지-신속타격 시나리오 본격화

• 국산 군사정찰위성, 글로벌 호크, 지상 레이더·ELINT(전자정보), 각종 감시·정찰 드론 = 북한 미사일 준비, 이동식발사대, 핵 시설 예비 타격까지 실사훈련.
• 탄도미사일(현무), 장거리 포병, 합동직격타(RAAM·JDAM·SLAM-ER 등 정밀유도탄) 운용으로 목표수립-타격-후대타이어 지정-즉각 응징을 전 과정으로 연습.

4. 사이버·전자전·C4I 통합 정보전

• 전방위 GPS교란, 사이버전 모의, EW(전자전), 데이터링크·합동지휘망 실탄상황 동시 통합.
• 전시 상황에서 ‘사이버 무력화-실물 타격-통신 차단-지휘 광역망 연동’ → 북한 지휘체계 마비도 시연.

실제 ‘초토화’ 시나리오에 투입되는 한미 군사력

• 미 B-1B/B-52/B-2 폭격기: 전략핵폭탄, 순항미사일(AGM-86), 항공폭탄 자유낙하→북 지휘부, 전략시설 동시 타격
• 한국 현무2/3, 천무 다연장, 사거리 500km 이상 장사정미사일: 전방·중후방·은밀지점 신속 무력화
• F-35A, F-16, KF-16, 미 F-22·F-15E: 무장, 전자전, GPS 유도 정밀타격 전력
• ECDIS·ESM·전자정찰/신궁 등 첨단 대공/대지 무기: 공중방어, 동시표적화 시스템
• 최신 K2전차, K9자주포, K-드론, 드론봇: 지상 합동돌파 및 기동방어
• CVN-68 니미츠 항모/SSN/SSBN 원자력장비 그룹: 연안+공중+해상+수중 완전 입체타격 구현
• 5세대 C4ISR(지휘통제+정보감시정찰) 네트워크: 실시간 합동작전통제

북한 도발 징후와 실전 대비 태세도 병행

한미 군 당국은 대규모 연합훈련과 동시에 북한의 실질적 미사일 도발, SLBM 시험발사, 재래식 포격, 사이버전 시도에 연동해 전방위 보복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 대북 경계태세가 최고 수준까지 고도화,
• 훈련 중 러시아·중국 국경까지 강제 탐색/우회상황 실전 모의,
• 한미 고위급 실시간 핫라인, 미 국방부 인태사령부와 연동 조기경보, 표적 자동 분배 체계까지 완성 단계.

“한미 FS 연습”—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는 실제 ‘초토화’ 능력과 자동동맹 집결에 있다

2025년 한미연합 프리덤실드 연습은 단순한 군사 시위가 아니다.

• 미 전략폭격기와 항모, 원자력잠수함, F-35A 등 실제 투입 전략자산,
• 한국군의 독자적 정밀타격/미사일/방공·합동전자전 수행 역량,
• 다국적 참전 시스템, 실시간 합동작전 네트워크,
• 그리고 전력이 즉각 실전투입 가능한 명령체계를 모두 입증한 훈련,
  이 모든 것이 북한 입장에선 “실제 전면전이 일어나면 한순간에 초토화될 수 있다”는 현실적 공포이자, 결코 넘어서기 어려운 압박이다.

북한이 ‘FS 훈련’에 초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에는, 바로 이 실전 군사력의 격차와 한국-미국-우방국이 보여주는 “동맹+합동+즉시타격” 기반의 압도적 능력이 그 밑바탕에 있다.

한반도 안보의 최종 억지력, 그리고 북이 느끼는 ‘진짜 긴장’의 실체가 여기서 존재감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