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쏟아지는 한낮, 뉴욕의 작은 테라스 카페에서 통화에 집중하는 황신혜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시선을 붙잡는다.

화장기 없는 투명한 피부, 민소매 티셔츠에 청치마, 그리고 슬리퍼라는 너무나 편안한 차림인데도, 그녀의 분위기에는 늘 품격이 배어 있다.

오히려 자연스러움이 황신혜를 더 빛나게 하는 순간이다.

사진 속 황신혜는 블랙 프레임 안경을 쓰고, 자연스러운 올림머리로 시원함을 더했다.

명품 체인백과 파스텔 에코백을 가볍게 든 믹스매치, 그리고 허리에 체인 벨트까지 레이어드해 클래식과 캐주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명품백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일상 속 스타일링에 스며든 점이 눈길을 끈다.

또렷한 액세서리 대신 심플한 팔찌와 시계로 마무리한 디테일, 그리고 발끝의 레드 슬리퍼는 유쾌한 포인트다.
이런 자유분방함이야말로 황신혜표 데일리룩의 매력.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아이템 조합이지만, 각자의 취향을 담은 작은 포인트 하나가 전체 분위기를 바꾼다는 걸 그녀는 증명한다.
“꾸안꾸”를 제대로 실천하며, 나이를 잊은 듯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름을 즐기는 황신혜의 모습이 오늘도 또 한 번 영감을 준다.
세련된 감각은 과한 꾸밈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디테일과 자신감에서 나온다는 것.
그래서 60대에도 ‘리즈 갱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 아닐까. 황신혜의 꾸밈없는 스타일처럼
이번 여름은 편안함과 소소한 개성으로 나만의 데일리룩을 완성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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