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K-2·K-9 체험한 해외 장병들, 놀라움 감추지 못해
한국산 육상 주력 무기인 K-2 전차와 K-9 자주포가 실제 훈련과 실전 평가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하며, 이를 운용하거나 체험한 해외 군인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고온의 사막부터 눈 덮인 북유럽, 정글 지형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 기술의 정점’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수출을 넘어 실제 전장에서 신뢰받는 무기라는 점에서 K-방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 장병들 “유럽 최강 기갑 무기” 극찬…K-2 전차 실전 투입 눈앞
2022년부터 한국산 K-2 전차를 도입하기 시작한 폴란드는 초기 180대를 긴급 계약한 데 이어 최근에는 9조 원 규모의 2차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육군은 독일 레오파르트2, 미국 M1A2 전차를 운용해온 국가지만, K-2의 기동성과 디지털 화력통제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우리 작전 환경에서 이보다 더 효율적인 전차는 없었다”고 전했다.
폴란드 현지에서 K-2를 직접 훈련에 투입한 기갑 장교는 “K-2는 빠르고 민첩하면서도 화력이 강력하다. 전차전의 개념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동 변속기, 자동장전 시스템, 서스펜션 조절 기능 등은 유럽 전차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북유럽 혹한 속에서도 굳건한 K-9, 에스토니아·핀란드서 실전 배치
혹한의 북유럽 국가들에서도 K-9 자주포의 신뢰성은 입증됐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군은 한겨울 혹한 속 훈련 중에도 K-9의 시동 유지, 포신 열압력 제어, 정밀 사격 등이 문제없이 수행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핀란드 포병부대 관계자는 “영하 30도 상황에서도 기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정비성이 뛰어나고 유지비용도 타 자주포보다 낮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는 “이런 성능이라면 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며 추가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집트·노르웨이·호주…실전 경험한 장병들, “한국 무기 신뢰 생긴다”
K-9 자주포는 이집트와 호주에서도 체험을 통해 높은 신뢰를 얻었다. 이집트군은 실제 사막 지형에서의 사격 훈련을 통해 “모래바람 속에서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화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노르웨이 장병들은 “지형 적응력, 장거리 포격 능력,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실전 배치 이후 만족도가 높다”며 현지 언론을 통해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호주는 ‘AS-9 헌츠맨’이라는 현지형 K-9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며 129대를 운용할 예정인데, 실제 체험한 호주 포병들은 “운용이 쉽고 사격 정확도가 높아 훈련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과 협업까지”…수출국들, 단순 구매 넘어 ‘장기 운용’ 선택
한국산 무기의 장점은 단순히 성능에 그치지 않는다. 폴란드, 호주, 이집트 등 주요 수출국들은 K-2, K-9 무기의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조건으로 한국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무기 구매가 아닌, 자국 방산 생태계와 연계된 생산 및 유지보수 체계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장기 운용 가능한 파트너’로 한국을 인정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현지 공장을 통해 AS-9 헌츠맨을 직접 생산하며, 자국 청년들에게 첨단 방산 기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K-2·K-9, NATO 훈련에서도 성능 입증…미군도 주목하는 수준
실제 NATO 연합 훈련에서 K-2와 K-9은 미군을 포함한 다국적군과의 합동 작전에 투입되며 우수한 성능을 증명했다. 빠른 포진, 기동 중 사격, 전술 연동 등 NATO 작전 체계와의 호환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측 일부 군사 전문가는 “한국산 무기는 단지 ‘값싼 대안’이 아니라, 현존하는 무기체계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실전 무기”라며 K-9의 대량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분석하며 한국 무기의 기동성과 화력의 비율에 주목하고 있으며, K-2 역시 미 육군의 차세대 경전차 사업과 관련된 벤치마킹 대상으로 거론된 바 있다.
“이 정도일 줄 몰랐다”는 반응, 기술력+운용성으로 브랜드 신뢰 형성
한국산 무기를 직접 운용해본 해외 장병들 사이에서는 공통적으로 “생각 이상이다”라는 반응이 자주 나온다. 이는 단순한 카탈로그 스펙이 아닌, 실제 조작과 훈련, 유지 경험을 통해 나온 진솔한 반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계적 신뢰도, 정밀한 사격 능력, 신속한 대응력, 정비 편의성 등 실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에서 만족감을 준다는 점이 주요 요인이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이제 K-2와 K-9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신뢰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차후 다른 무기체계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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